지난 8일 우리학교 독일어문학과와 주한독일문화원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전국 계명-괴테 골든벨 대회’가 의양관 운제실에서 열렸다. 독일어와 독일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전국의 14개 대학교에서 학생 98명이 참여했으며, 대회 방식은 독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문화·문학·예술·스포츠·정치·역사 등)을 토대로 한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됐다.축사에서 이중희(회계학) 교무부총장은 “참석자 모두 우리학교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가지고 돌아가시길 바라며, 이 대회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대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에 개최하는 골든벨 대회는 규모와 상품을 확대해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용일(철학윤리학) 학생부총장은 “독일이 주는 낭만, 정서, 지혜, 꿈 등을 우리나라의 삶과 정신세계에 접목하도록 노력한다면 새로운 문화가 탄생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이번 대회에서 계명대학교 총장상을 받아 독일왕복항공권 및 독일 괴테-인스티투트(Goethe-Institut) 2주 어학연수의 기회를 갖게 된 김정인(성균관대·독어독문학·4) 씨는 “계명대학교와 주한독일문화원에서 주최한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우리학교 교목실과 오르간과가 주최한 ‘Abram Bezuijen 초청 오르간 독주회’가 지난 9월 29일 아담스채플에서 열렸다. 이날 독주회에서 Abram Bezuijen 오르가니스트는 ‘Salamanca’ 외 총 8곡을 연주했으며, 지난 30일에는 오르간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김춘해(오르간·교수) 교수는 “Abram Bezuijen 오르가니스트는 학생들에게 음악의 진정성을 가르쳐주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23일 재단법인 동산장학재단이 주최한 ‘2014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이 우리학교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이날 수여식에서는 대구지역 고등학생 41명, 우리학교 학부생 49명 및 대학원생 3명, 계명문화대 학생 10명을 포함한 장학생 1백3명에게 총 1억6천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신일희 총장은 격려사에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 해야 한다”면서 “장학생들은 은사님들의 사랑과 정신 속에서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해 자유의 가치 속에 꾸준히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장학생 선발에 대해 류무하(총무부장) 동산장학재단 사무국장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을 위주로 장학생들을 선발했으며, 이번에 지급된 장학금이 장학생들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동산장학재단 장학생으로 선정된 홍수지(경영학·4) 씨는 “평소에 성실히 공부한 점을 보고 장학생으로 선발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 학교를 빛내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동산장학재단은 동산 신태식 박사의 교육이념을 받들어 1993년 6월 설립됐다. 2014년 9월 기본재산 72억원으로 성장하였
지난 16일 우리학교 행소박물관, 총동창회, 총학생회, 계명문화대학교, 학교법인 계성학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자유와 신념의 교육 선구자-동산 신태식 박사 10주기 추모전’ 개막식이 우리학교 행소박물관 동곡실에서 열렸다.이번 추모전은 우리학교 설립 115주년을 기념해 초대 명예총장인 동산 신태식 박사 1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열렸으며, 유품, 사진 및 영상 1백20여점이 전시된다. 추모전은 9월 16일부터 11월 29일까지 행소박물관에서 열리며, ‘꿈 많은 동산의 학창시절’, ‘교육자로서의 끝없는 도전과 개척’, ‘동산의 향기’로 나눠서 이뤄진다.신일희 총장은 “그동안 제가 모시고, 알던 신태식 박사님의 생활 전반을 막연하게나마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신태식 박사님은 제국주의 하에서 질문도 하지 못할 정도로 엄격한 교육 제도 틀 속에서 결여되어 있던 ‘질문할 수 있는 권리’인 자유를 중요시하셨다”고 말했다.김권구(한국문화정보학·교수) 행소박물관장은 “신태식 명예총장님은 우리학교의 종합대학 승격, 성서캠퍼스 조성, 동산의료원과의 통합, 의과대학 설립 등의 업적을 남기셨다”며 “관람객들이 신태식 명예총장님께서 남기신 개척·봉사·자유·계명정신 및 우리학교의
최근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SNS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리오넬 메시 등 해외 유명인사 뿐만 아니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유재석, 원빈 등 우리나라 정치권, 연예계 등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에 확산된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얼음물 샤워’라고도 불리며 미국 루게릭병(ALS) 협회가 기획한, 루게릭병을 앓는 환자를 위한 모금운동이다. 참가자는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루게릭병 협회에 100달러를 기부해야하며, 다음 참가자 세 명을 지목하고, 지목된 사람은 24시간 내로 임무를 완수하는 릴레이 방식이다. 얼음물 샤워를 하는 까닭은 온몸의 근육이 경직되는 경험을 통해 루게릭병을 앓는 환자들의 아픔을 느껴보고 그들을 돕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루게릭병은 아니지만,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김영웅 씨는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커져나가는 게 매우 다행”이라며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서 아이스버킷을 뒤집어쓰려고 합니다”라고 말한 뒤 얼음물 샤워를 했다. 그리고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우리학교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극재미술관에서 주최한 2014년도 극재미술관 초대전 ‘계명의 아름다운 四季-60·60展’이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렸다.2014년도 극재미술관 초대전 60·60展에는 장이규(서양화·조교수) 교수를 비롯한 우리학교 서양화과 출신 작가 15명이 사계절의 우리학교 캠퍼스 풍경을 그린 유화 및 펜화 작품 60점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초대작가들이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참여했으며, 추후 작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증할 예정이다.전시회에 참가한 장이규 교수는 “60·60전은 화가의 눈으로 재조명한 아름다운 캠퍼스 전경을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회이며, 우리학교 동문들이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전시회를 관람한 박윤주(한국어문학·1) 씨는 “각기 다른 느낌을 가진 우리학교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 평소 캠퍼스를 다니면서 인식하지 못했던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며 “특히 다른 그림들과 달리 펜으로 그려진 그림은 색감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특유의 깔끔함이 색달랐다”고 전했다.
우리학교가 개교 60주년, 계명1%사랑나누기운동 10주년을 맞아 타지키스탄 시각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개안수술 사업을 진행했다. 수술대상자는 타지키스탄 히소르 시각장애학교 학생 9명으로, 이들의 개안수술비를 비롯한 왕복항공료, 체재비 등 수술에 드는 제반비용 5천5백만원을 계명1%사랑나누기에서 지원했다.이번 개안수술 사업은 타지키스탄 국립 시각장애학교에서 국외봉사활동을 펼치면서 학생들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김문영 선교지원팀장을 비롯한 우리학교 사전준비팀이 지난해 10월 타지키스탄을 방문하여 수술대상자를 파악해 사전 진료를 실시했고, 개안수술이 가능한 대상자를 확정해 수술과 관련된 제반사항들을 준비해왔다.황재범(기독교학·교수) 계명1%사랑나누기 운영위원장은 “타지키스탄 국립 시각장애학교 학생 개안수술은 개교 60주년 및 계명1%사랑나누기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며 “타지키스탄 시각장애 학생들이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느끼게 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라고 말했다.수술 대상 학생 9명은 지난 13일부터 이틀에 걸쳐 우리학교 동산의료원에 입원해 수술 관련 검사와
대한간호협회 제9대 울산광역시 간호사회장으로 취임한 류말숙(간호학·77학번) 동문은 “앞으로 울산광역시 간호사회장으로서 간호사 회원들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울산지역 간호사들의 복지향상전문직 위상 정립을 위해 힘쓰겠다”라며 “건강한 울산을 만드는데 한몫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간호대학을 통해 꿈을 이뤄류말숙 동문은 초등학생 때 아버지가 사고로 동산의료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받았을 당시, 동산의료원에 계신 간호사들이 환자들을 친절히 보살펴주는 모습을 보고 간호사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3학년 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담임선생님이 추천해준 것을 계기로 우리학교 간호대학에 입학하게 된 것이다.우리학교에 재학했던 시절의 추억으로 “해부학실습 때 두개골을 만지고 와서 비위가 상해 저녁에 고기반찬을 먹지 못했던 일, 병원 잔디밭에서 페스티벌에 참여한 일, 미팅하고 놀다가 9시 점호까지 오지 못해서 사감선생님에게 혼났던 일 등”의 에피소드를 되짚었다.●환자는 가족이다류말숙 동문은 간호사란 직업을 가지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가 다름 아닌 “환자가 기력을 회복하고 나서 고마워할 때”라고 말했다. 그리고 위급한 상황에 처한 응급환자를 보
지난 18일 우리학교 이기동(국제통상학·교수) 교수와 이우형(경제금융학·부교수) 교수가 한국응용경제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제13회 남산학술상’을 수상했다. 이기동, 이우형 교수는 노사간 협의에 따른 종업원 임금의 내생적 결정이 수출 기반형 다국적기업의 수출활동과 해외직접투자 활동의 선택문제에 미치는 효과 등의 방법론을 적용해 이론적으로 분석한 논문 ‘Export vs. Export-Platform FDI with Endogenous Wage Determination(내생적 임금결정에서의 수출 기반형 해외직접투자의 후생 분석)’으로 남산학술상을 수상했다. 이우형 교수는 “큰 상을 받아 기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학교를 빛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산학술상은 응용경제의 발전을 촉진시키고 경제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한국응용경제학회에서 제정한 상이다.또한 지난 19일에도 우리학교 김한수(도시계획학·교수) 교수가 (사)한국주거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사)한국주거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김한수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택설계 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하는 한편, “이제는 실질적으로 도시민이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서 살 수
중간고사를 앞둔 요즘, 공부할 양이 많아서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막막한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효과적인 학습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작년에 진행된 ‘2013학년도 제1회 학습법 실천 사례 에세이 공모전’ 수상 학생들과 학습동아리 ‘Synergy’ 팀장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 효율적인 학습계획 수립 벼락치기보다 평소에 계획을 세운대로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데, 막상 학습계획을 세우자니 막막한 학생들이 많다. 학습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 백예빈(교육학·4) 씨: 큰 달력 뒷면에 대학 4년간의 큰 그림을 그리고 학기 중과 방학 중에 꼭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적습니다. 적은 종이를 방 한 쪽에 붙여두면 잊지 않고, 앞으로의 장기적인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 학기 단위의 계획을 조금 더 작은 A4용지에 세분화시켜 매 학기, 그리고 매달마다 꾸준히 그린다면 금상첨화가 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계획에 따라 꾸준히 공부하면서도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교내·외 프로그램에 많이 지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김창훈(국제통상학·3) 씨: 개강을 기준으로 각각 ‘오리엔테이션, 수업 분석, 과제, 중간고
정성길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은 40여년전부터 유리원판과 기록사진을 모으는 것을 취미로 삼았지만, 주변에서 ‘돈도 안 되는 것을 왜 수집하느냐’는 핀잔을 많이 들었다.●기록 사진을 모으다출판물 인쇄업의 중심지인 독일 라이프치히에 한국자료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정성길 명예박물관장은 1978년 라이프치히로 향했다. “라이프치히에서 평양 시가지 등의 모습이 담긴 유리원판을 보는 순간부터 사진과 유리원판에 도취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진자료가 흔치 않아 우리나라에서 선교활동을 한 선교사의 후손들이라야 일부의 기록사진을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과연 방대한 양의 기록사진을 어떻게 구했을까? 사진 하나를 구하기 위해 외국을 몰래 다녀오고, 선교사 가정이나 후손을 찾아다니는 등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결사적으로 뛰어야만 자료를 구할 수 있다”며 유리원판과 기록사진을 모으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말했다.●가치 있는 기록물, 사진“사진은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연결해주는 문화매체라는 점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상미디어의 시대가 올 것이라 예측한 정성길 명예박물관장은 희귀한 유리원판과 사진의 가치를 알고 모으기 시작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