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하 병원) 서편에 위치한 나무계단 임시통로가 3월 1일자로 폐쇄되었다.해당 출입로는 4월 15일 진료 개시를 앞두고 있는 동산병원의 공사기간 동안 호산동 인근 거주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임시로 만든 나무 계단이었으나, 병원 개원에 앞서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출입로를 일원화하기로 한 것이다. 임시통로를 이용해 통학하던 학생들은 통학시간이 길어져 불편을 겪고 있다. 호산동 인근에 거주하며 병원 공사기간 동안 임시통로를 이용해오던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통로가 폐쇄되면서 통학시간이 원래보다 5분 정도 길어졌다. 등교시간이 촉박할 때는 임의로 울타리를 넘어서 등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동산병원 공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중호(시설팀) 선생은 “통로가 폐쇄되면서 인근 거주 학생들이 불편을 겪게 된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서편 통로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임시통로인 만큼 병원이 완공된 현재는 폐쇄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해당 통로는 폭이 좁고 가파르기 때문에 차량통행도 불가하고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낙상이 우려된다.”고 출입로를 폐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우리학교가 올해로 창립 120주년을 맞았다. 5월 20일에 있을 ‘창립 120주년 기념식’을 필두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개원식’, 우리학교 음악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진행하는 오페라 ‘나부코’ 등 다양한 기념사업 및 행사가 4월부터 한 해 동안 진행된다. 이에 더해 국제관계, 한국언어문화교육, 한국학 등 여러 분야의 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1899년 미국 의료선교사 장인차(1869-1951) 박사가 설립한 대구 최초의 근대 의료기관 ‘대구 제중원’이 창립되었고, 1954년 계명대학교의 전신 ‘계명기독학관’이 설립되었다. 이후 1980년, 제중원을 이은 ‘대구동산기독병원’과 계명대학교가 합병하면서 지금의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동산병원이 탄생했다. 계명대학교와 동산기독병원은 1980년 합병 이전까지 독립적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기독교 정신 및 개척 정신을 기반으로 교육과 의료를 통한 지역사랑, 사회봉사, 인재양성 등의 일관된 공동의 목표를 지향해 왔다. 이에 지난 2014년, 학교법인 이사회가 연혁을 정리하여 제중원의 개원 연도인 1899년을 우리대학의 설립연도로 확정하고 선포했다. 이중희(교무부총장) 창립 120주년 기획위원장은 올 한 해 진행
동계방학 기간에 교내에서는 각종 공사가 진행되었다. 방학 중 진행된 공사로는 명교생활관 개·보수 공사, 향토생활관 신축공사, 공학관 및 동산도서관 광장 일대 환경개선공사 등이 있다. 30년 전인 1989년에 준공된 이후 오랜 기간 사용으로 노후화된 명교생활관 정의동, 협력동, 관리동의 공용시설물에 대한 개·보수 공사가 완료되었다. 정의동의 샤워실, 세면실, 세탁실 등의 개·보수와 협력동의 난간대 설치, 관리동 출입문 교체 등이 이뤄졌다. 지난 2017년 1월 11월부터 시작해 2020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신축 중인 향토생활관은 현재 6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방학 중에는 각종 전기설비 및 배관공사 등이 진행됐으며, 공사는 학기 중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현재 진행 중인 동산도서관 앞 광장 환경개선공사의 일환으로, 도서관 앞 광장에 분수대와 점토보도블럭을 신설 중이며, 올해 4월 말경 완료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하계방학부터 교육환경개선공사 중인 공학관에서는 이번 방학동안 화장실 등 전체적인 공용시설에 대한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안정훈(시설팀) 선생은 “공학관 교육환경개선공사는 2020년 2월 완료될 예정이며, 수업에 직접적으
이번 동계방학 중 의용공학과의 교육공간이 기존 의과대학 건물에서 백은관으로 이전되었다. 이에 따라 이번 학기부터 의용공학과의 수업 및 실습, 행정업무 등이 백은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이전 조치로 의용공학과 교수 연구실 5실, 교수연구실험실 4실, 학과사무실 1실, 학생회실 1실, 하드웨어 실습실 겸 강의실 1실, 소프트웨어 실습실 1실 등 13개 교실과 학생 사물함 등의 부대시설이 백은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의용공학 수업 중 실습이 아닌 강의들은 백은관 내 일반강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1~2개 강의(2019년 2월 19일 기준 미정)는 기존과 같이 의과대학 건물에서 이어진다. 의용공학과 이전 이유에 대해 최삼희(의과대학) 행정팀장은 “새 동산병원이 개원을 앞두면서 동산동에 위치한 동산병원과 연계해 실습 수업을 받고 있던 의과대학 본과 3, 4학년의 수업이 기존 동산캠퍼스에서 성서캠퍼스 의과대학으로 이전된다.”며 “지금의 의과대학 공간으로는 그 인원을 수용하기 힘든 실정이어서, 부득이 의용공학과의 교육 공간을 이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김연우(의용공학·4) 학회장은 “우리학과 이전 소식을 작년 12월 경에 듣게 되었고, 이전 장소가 백은관
21세기 인류가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 ‘민주주의’는 진보와 퇴보를 거듭해오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권력을 나누기보다 독점하기를 원했던 독재자는 계속해서 등장했고, 그때마다 민중은 소수의 권력자로 부터 빼앗긴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투쟁했다. 39년 전 광주에서 있었던 ‘5.18 민주화 운동’은 그 투쟁 가운데 하나다. 5.18 민주화 운동(이하 5.18)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전남 도민 및 광주 시민들이 계엄령 철폐와 전두환 퇴진 등을 요구한 민주화 운동이다. 이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초석이 되었고, 그 결과 지금까지 이어지는 ‘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한 개헌이 이뤄졌다. 이렇듯 5.18은 우리나라 민주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에 2011년 유네스코는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면서 5.18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민주항쟁사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사건임을 시사했다. 그런데 최근 “5.18은 북한군의 개입으로 진행된 폭동이자 내란에 불과하다.”, “5.18 유공자는 세금을 축내는 괴물집단이다.” 등 극우논객 및 자유한국당 일부 의
우리학교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이 주관한 ‘2017 실크로드 중앙아시아 문화축전’이 지난 9일 바우어관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문화축전은 실크로드 선상의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문화를 체험하며 인식의 폭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이날 행사장에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터키, 러시아 5개국의 유학생들이 진행하는 ‘유학생 문화 홍보부스’와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우리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이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문화 홍보부스’가 설치되었다. 홍보부스에서는 국가별 대표음식 시식, 전통의상 및 소품 전시, 전통놀이 체험, 전통공예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은지(러시아어문학·1) 씨는 “이토록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맛보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몽골 전통춤 ‘레인보우 몽골리아’, 키르기스스탄 전통악기 ‘코무스’ 연주, 중국 전통 힙합 댄스 등의 문화공연도 열려,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실크로드 현지탐사 사진전, 실크로드 중앙아시아 영화상영,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한편, 이중희(회
우수의 계절 가을. 단풍나무, 은행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캠퍼스를 수놓은 각양각색의 나무들은 교정을 가을의 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녹음이 우거진 봄과 여름을 지나 빨갛게 노랗게 물이 든 단풍은 완연한 가을이 왔음을 눈으로 확인시켜준다. 자기를 물들임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생생한 가을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단풍은 나무가 겨울을 나기위해 생육 활동을 둔화시키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나무가 잎으로 가는 수분·영양 공급로를 차단하여 영양 공급이 중단되면서 엽록소 생성이 중단되고, 잎에 남아있던 엽록소는 햇볕에 파괴되면서 잎의 색깔이 변하는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 단풍이다.우리학교에 있는 나무 중 가을에 더욱 사랑 받는 단풍나무, 은행나무, 메타세쿼이아를 다뤘다.단풍나무 ‘단풍’은 다음의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나무의 종류에 관계없이 기후 변화로 식물의 잎이 붉은빛이나 누런빛으로 변한 잎을 이르는 것으로, 우리가 흔히 단풍이라고 일컫는 것들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하지만 진짜 ‘단풍나무’는 따로 있다. 단풍나무류 단풍나무과의 낙엽 활엽 교목이 바로 그것인데, 따지자면 이것이 ‘진짜’ 단풍이라고 할 수 있다. 단풍나무의 종류를 넓게 보면 전 세계에 6백여
‘2017 동산도서관 가을 페스티벌’이 지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동산도서관에서 개최되었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모두 1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작가 초청 강연회’ 등 기존의 프로그램과 더불어 이번 페스티벌 주제인 ‘Do It Yourself - 도서관을 경험하라’에 걸맞은 ‘3D 프린터 및 펩아트(Paper Art) 체험’,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신설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 3일, 이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타불라 라사 115 독서퀴즈대회’가 의양관 운제실에서 열렸다. 대회에서 진리상(1등)을 받은 이재철(행정학·3) 씨는 “작년에도 대회에 도전했으나 17등에 그쳐 많이 아쉬웠다.”며 “이번에는 아쉬움이 남지 않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모범 이용자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단행본 대출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경태(컴퓨터공학·4) 씨는 “비전공 분야의 생소하고 어려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책을 빌린 결과, 상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이재룡(학술정보지원팀) 선생은 “‘동산도서관 가을 페스티벌’은 이용자 친화적인 동산도서관이 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내
‘극재 정점식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10월 16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열린다. 기념전에는 한국 추상미술계의 거목이자 우리학교 미술대학의 설립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정점식 화백이 우리학교에 재직하면서 남긴 작품과 그가 기증한 유화 작품 30여 점, 드로잉 작품 50여 점과 함께 정점식 화백의 에세이집, 그의 작품세계를 담은 도록과 유품이 전시된다.정점식 화백은 1917년 성주에서 출생하여 1930년대 대구 근대 화단의 선배들을 통해 유화를 접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미술계를 경험했다. 이후 태평양 전쟁을 피해 하얼빈으로 갔다가 광복 후 대구로 돌아온 뒤, 1964년부터 1983년 은퇴할 때까지 우리학교에서 후학양성에 매진했다. 국립현대미술관 ‘2004 올해의 작가’로 뽑히기도 한 정점식 화백은 왕성한 작품 활동과 후학 사랑을 실천하다 2009년 6월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뛰어난 교육자이자 예술가로서 한국 현대미술 활성화에 큰 공적을 남기고 간 정점식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이번 전시회는 그의 호를 딴 극재미술관에서 열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18일에 개최되는 전시회 개막식에는 신일희 총장, 누리디도
우리학교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모인 동아리 ‘다니미’가 달성군의 지원을 받아 마비정 벽화마을 체험 관광 상품을 개발, 지난 7월부터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벽화 전시 위주였던 기존의 벽화마을 관광 방식에서 다채로운 체험 중심 관광으로의 전환은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마비정을 찾게 만들었고,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참신한 관광 상품 개발로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다니미의 대표 신수경(관광경영학·3)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마비정 벽화마을 활성화에 이바지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한 마비정 벽화마을은 정겨운 농촌 풍경을 담은 벽화가 즐비하여 향토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나들이 명소다. 20대 연인들부터 어린아이와 함께하는 가족단위의 관광객까지 마비정을 찾는 관광객의 연령대는 다양하다. 신수경 씨는 “관광경영 전공수업에서 관광객 타겟팅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 내용을 토대로 마비정 관광객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니미가 개발한 프로그램은 ‘너의 엽전은’, ‘그 놈 몽타주’ 등 총 14개다. 그중에서도 ‘너의 엽전은’은 관광객들에게
지난 9월 28일, 우리학교 감사팀이 주최하는 ‘청탁금지법 교육’이 교·직원을 대상으로 바우어신관 3층 멀티미디어실과 동서문화관 202호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날 교육은 박상흠(동아대·감사팀장) 변호사가 맡았으며, 각종 사례 분석을 통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청탁금지법에 대해 설명했다.한편,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청탁금지법 교육은 매년 한 차례씩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