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장학, 해외활동 등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생 지원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기관. 바로 학생복지취업처이다. 학생들을 위해 물심양면 힘쓰고 있는 이성용(경찰행정학·교수) 학생복지취업처장을 만나 학생복지취업처가 우리학교 학생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들어봤다.Q. 9월 초에 학생복지취업처장이라는 직책을 맡으셨는데, 먼저 소감을 부탁드립니다.제가 새로 처장에 부임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처장을 하기에 아직은 경험과 역량이 부족한 것 같아 걱정이 앞서기도 했고, 학생복지취업처는 학생지원에 관련한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라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생복지취업처의 역할인 학생들과의 소통, 그리고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주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Q. 부임하신 이후로 어떤 일을 하셨나요?장학금 지급 업무와 학생상담, 인권센터 관련 업무를 주로 처리했습니다. 특히 학생상담과 인권센터에 관한 업무에 집중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상담센터이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그램를 통한 상담 기회를 많이 만들기 위해
아침공기가 제법 쌀쌀해진 요즘이다. 이제 슬슬 반팔과 반바지를 넣어두고 옷장 안에 정리해뒀던 니트와 코트를 꺼내면서, 다가온 가을을 대비해야 할 때가 왔다. 늘어난 니트와 유행지난 코트, 이제는 맞지 않는 청바지와 난해하기 짝이 없는 디자인의 원피스까지. 분명 작년에도 옷을 입고 다녔던 건 틀림이 없는데, 작년에 내가 뭘 입고 다녔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옷을 꺼내면 꺼낼수록 쇼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작년에도 같은 이유 때문에 쇼핑을 했던 것 같은데……. 막상 가을 옷을 쇼핑하려니 버리기 아까워서 둔 옷들과 새로 산 옷들이 옷장 여기저기에 널려있다. 옷이 많다보니 정리하고 관리하기도 벅차다. 쇼핑할 때도 매번 점원의 말에 속아서, 인터넷 쇼핑몰의 모델한테 속아서 산 옷들이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이제는 같은 실수를 하고 싶지 않은 여러분을 위해서 성공적으로 가을옷을 쇼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려고 한다. -엮은이 말-대학생들이 말하는 인터넷 쇼핑팁- 앞, 뒷면을 모두 보여주는지 확인하세요!A학생(여): 요즘 쇼핑몰들을 보면 옷 사진 보다도 소품 사진이나 모델의 얼굴 사진 등이 많은 경
지난 9월 23일, 광주시와 호남대학교 공자아카데미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7 중국어 말하기·노래 경진대회’에서 이성덕(중국어문학·2) 씨가 말하기대회 성인부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본 대회에서 자신이 쓴 ‘성공의 조건’이라는 글을 유창한 중국어로 발표함으로써 오랫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뽐냈다. 중국어에 대한 열정과 끈기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성덕 씨를 만나 보았다.끈기를 가지세요!이성덕 씨는 이번 대회에서 ‘성공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장문의 글을 지어 발표했다. 그는 “사람들은 저마다 성공을 바랍니다. 고등학생들은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를 원하고, 대학생들은 좋은 직장에 입사하기를 원하죠. 하지만 이 모든 희망사항을 이룰 수 있을 만큼의 끈기를 갖기란 사실 힘이 듭니다.”라며 “누구나 꿈을 향해 달려가다 보면 지치는 때가 오기 마련인데, 힘겹더라도 그때 내딛는 어려운 그 한 걸음이 백보 전진을 가능케 할 것입니다. ‘견지( 坚持, jiānchi)’는 중국말로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는 의미인데요. 성공에는 ‘견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며 끈기를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성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 이성덕 씨는 깔끔한 전달력,
● 김권구 행소박물관장 인터뷰우리학교 행소박물관이 올해로 개관 40주년을 맞이했다. 1978년 대명캠퍼스에 둥지를 틀고, 26년 뒤인 2004년에 성서캠퍼스로 이전·개관한 행소박물관은 명실상부 대학박물관으로서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권구 관장은 “지난 40년, 우리 행소박물관이 걸어온 길을 되새겨 보면서 앞으로의 40년을 학생들에게, 지역주민들에게 기여하는 문화학습공간으로 도약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고 40주년 소감을 밝혔다. 김권구 관장을 만나 지난 40년의 역사와 그 의의에 대해 들어보았다. 현재의 토대를 이뤘던 지난 40년행소박물관은 지난 1978년 대명캠퍼스의 동서문화관 2·3층에서 개관했다. 초기에는 유물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고령 지산동 제32~35호분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안동 임하댐 수몰지구 발굴조사, 경주 황성동 청동기시대 마을유적과 원삼국시대 제철유적 발굴조사를 비롯한 모두 11건의 유적발굴조사, 26개의 지표조사를 실시하며 소장유물을 확충했다. 동시에 사로국의 제철 유적을 발견해 고대 경주 황성동에 철기생산과 관련된 전문가 집단이 거주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등 다양한 학술적인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김권구 관장은 “1970년대 후
이번 추석은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큰 선물이다. 모처럼 오는 긴 연휴에 즐거운 한편, 평소 숨가쁘게 지내온 만큼 ‘노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현대인들은 이 열흘간의 ‘꿀 같은’ 휴가를 어떻게 보내야할지 막막하기도 할 것이다. 친척끼리 오순도순 앉아 깎아놓은 과일을 먹으며 텔레비전 앞에 앉아 ‘추석 특선영화’를 보거나 혼자 집에서 밀린 예능을 보는 것도 좋지만, 이 긴 연휴를 좀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그럼 이제 가족, 친구, 연인과 혹은 혼자서 알찬 추석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해볼까? -엮은이 말-어디로 가볼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게 추석연휴기간 내내 한가위 문화 여행주간 운행은 물론 고궁, 휴양림, 미술관, 놀이공원 등 전국의 주요 문화 시설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거나 혹은 최대 50% 할인되는 등의 혜택이 마련됐다. 어떤 곳에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누려보도록 하자. 무료 개방되는 문화재추석연휴기간: 4대 고궁(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조선왕릉추석당일: 통도사, 내원사, 불영사 무료 개방되는 자연휴양림추석연휴기간: 전국 자연휴양림 40여개 무료개방 2
"어느 누구도 타인의 인권을 침해할 수는 없습니다."최근 우리 주변에서 인권침해와 관련한 사건, 사고들이 많이 발생하고있다. 인권이란 사람이 마땅히 누리고 행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를 의미한다. 하지만 동등한 사회구성원임에도 불구하고 자유와 인권을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는 언제나 있었고, 최근에는 교내에서도 이러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교내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사례와 성희롱·성폭행과 관련된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지난 7월 1일 우리학교에 인권센터가 신설되었다. 인권센터의 손은정(심리학·교수) 센터장과 김희정(초빙교원·전문상담원) 교수, 그리고 박빛나 상담원을 만나 학생들의 인권증진을 위한 노력과 계획을 들어 보았다. - 인권센터는 어떤 곳인가요?손은정 센터장: 최근 인권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인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학생들과 교직원의 인권보장을 위해 설립이 되었습니다. 인권센터는 기본적으로 인권침해와 성희롱, 성폭력에 대한 교육과 예방 프로그램 등을 진행합니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하였을 때, 학생이나 교직원을 구제하는 기관이기도 합니다. 사건이 종결된 후에는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프
"기회를 잡기 위해선 그에 따른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일본 문부과학성 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 국비유학 프로그램에 최혜령(일본어문학·4) 씨가 최종 선발됐다. 최혜령 씨는 오는 10월 일본으로 떠나 오키나와 류큐대학에서 1년 간 수학한다. 그녀는 1년 간 학비면제, 왕복항공권 및 매월 약 1백2십만 원 가량의 장학금을 지급받게 된다. 최혜령 씨를 만나 유학생에 선발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들어보았다.1학년 때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다일본 문부과학성 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 국비유학프로그램은 일본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는 모든 외국인들이 꿈꾸는 목표다. 일본정부는 상호이해증진, 우호관계 심화에 공헌할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1979년 처음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우리나라는 1981년 처음으로 그 적용 대상이 되었다.최혜령 씨는 “1학년 때부터 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에 선발되어서 기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얼떨떨한 것 같아요. 서류준비와 같은 전반적인 프로그램 준비에 도움을 주신 어수정 교수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유학생활을 하면서 일본의 타지역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오키나와의 출산율에 대해 조사해 논문을 써서 매년 더 심각해지는 우
지난 8월 27일, 우리학교 동문 나해윤(무용·13학번) 씨가 부산시와 KBS부산방송총국이 공동주최한 ‘2017 제35회 KBS부산 무용콩쿠르’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나해윤 씨는 발레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발레, 현대무용, 한국전통무용, 한국창작무용 4개 부문의 금상 수상자끼리의 최종 경연에서 최고득점을 하며 전체 대상인 장관상을 수상했다. 뛰어난 발레 실력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은 나해윤씨를 만나 그녀만의 발레 스토리를 들어보았다.사랑스러운 인형 ‘코펠리아’나해윤 씨가 이번 콩쿠르에서 선보인 작품은 들리브 작곡의 ‘코펠리아’이다.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사랑스러운 인형의 모습, 애인을 빼앗길까 노심초사하는 여인의 모습을 뛰어난 연기력과 정확하고 화려한 동작으로 표현해내며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코펠리아’라는 작품은 점프 동작이 많아요.”라며 “공중에서 다리를 일자로 쫙 벌리는 점프 동작인 그랑 제떼(Grand Jete)와 한쪽 다리를 축으로 다른 쪽 다리를 위로 높게 차며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동작인 이탈리안 훼떼(Italian Fouettes) 등의 동작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무대에서 잘
지난 2017년 9월 9일 새벽 세시 경, 어둠이 깔린 학교. 아무도 없는 아람관 건물 안에는 희미한 불빛이 보입니다. 저 불빛은 대체 무엇일까. 여기서 느껴지는 인기척은 누구일까. 우리는 조심스럽게 아람관 현관문을 두드려봤습니다.[쾅쾅쾅쾅] 안녕하세요, ‘그곳이 알고싶다’ 팀입니다. 누구 안에 계신가요?얼마나 지났을까. 머리를 질끈 묶은 채 한손에 빨간 펜을 들고 모습을 드러낸 이는 다름 아닌 한 여학생이었습니다. 그녀는 누구일까. 그리고 왜 이런 늦은 시간까지 여기에 있는걸까. 경계심 가득한 표정으로 한참 우리를 바라보던 그녀는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이곳에 온 취지를 꽤 오래 설명했습니다. 한참동안 계속되는 제작진의 설득에 결국 그녀는 문을 열어줍니다.“들어오세요.” 그녀를 따라 들어간 곳은 아람관 109호. ‘계명대신문사’라고 쓰여있는 나무간판이 이곳이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사무실이 하나 보입니다. 이곳은 학생기자들이 생활하는 ‘국자기자실’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문을 열고 들어가봤습니다.“안녕하세요.”그런데 말입니다. 기자실에는 우리에게 문을 열어준 여학생 말고도 다른 학생들이 있었습니
지난 8월 2일, 농식품분야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학생 5명으로 구성된 ‘Food Genic’팀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4회 6차 산업모델 공모전’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Food Genic’팀이 내놓은 상품은 망개뿌리, 우엉, 대추 세 가지의 부산물을 활용해 면역력증진 및 항균작용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양계용 한방 보조사료 ‘포에그’이다. ‘포에그’는 현재 특허출원까지 완료된 상태이며 효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신흥바이오메디를 창업해 영천 양계농장을 중심으로 시판을 앞두고 있다. ‘Food Genic’팀 대표이자 ㈜신흥바이오메디 대표이사인 김승환(식품가공학·4) 씨를 만나보았다.평소의 관심이 제품 개발로AI사태가 극단으로 치닫던 작년, 김승환 씨는 닭들이 살처분되는 모습을 보면서 닭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고민하던 중 당시 한약재와 약초 달인 물을 사료에 섞여 먹인 할머니댁의 닭들은 그 사태를 무사히 피해갔다는 것을 기억해냈고, ‘닭을 위한 한방사료’라는 키워드를 생각해냈죠.” 그 후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그는 팀원들을 모았다. 팀원은 김승환 씨를 포함해 총 5명으로 우리학교 구혜림(공중보건학·1) 씨, 여
강용하(텍스타일디자인·4) 씨가 한국텍스타일디자인협회가 주최하는 ‘제28회 텍스타일 디자인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는 전국 단위 대회에서 가장 큰 상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미술 분야에 주는 상이라는 점에도 큰 의미가 있다. 영광의 상을 받은 강용하 씨를 만나 텍스타일 디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다.자연과 음식과 인간을 담은 작품, ‘Food girl’수상작은 환경파괴와 관련한 보도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강용하 씨는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파괴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일상처럼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보고, 인간과 지구환경의 관계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환경과 사람이 공존하기 위한 필수요건인 ‘의식주’ 중 음식을 접목시킨 작품을 구상하였다. 지구에서 생산되는 과일, 채소 등을 인간과 그래픽 선으로 얽히고 설키게 해 서로가 떼어낼 수 없는 복잡한 공생관계임을 표현했다. 또한 식욕을 돋우는 빨간색과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 초록색을 적절히 배치하여 그 주제를 명확히 하였다. 작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냐는 질문에 강용하 씨는 “환경과 사람, 음식의 관계를 시각화하고 그 상상을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이 선정하는 ‘2017 세종도서 학술 부문’ 총류 부문에 탁진영(언론영상학) 교수의 저서 ‘소셜 미디어와 한국의 미디어 정치’가 선정됐다. 이 책은 선거운동 수단으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소셜 미디어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향후 소셜 미디어가 한국의 정치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탁진영 교수를 만나 저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돌아보는 22년탁진영 교수는 지난 1995년 우리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장장 22년간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이자 정치캠페인을 연구해온 학자이다. 그는 자신의 저서 ‘소셜 미디어와 한국의 미디어 정치’에 대해 “이 책은 제가 학자로서 지난 수십 년간 연구해온 것들을 집약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며 “본 저서를 집필한 기간은 저의 20여 년간의 연구인생을 돌아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소셜 미디어의 부상최근 소셜 미디어가 세계적으로 중요한 선거운동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 이 매체가 앞으로 가지게 될 정치적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탁교수의 전공분야인 정치캠페인 또한 사이버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