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등 주요 그룹, 내달부터 하반기 공채(서울=연합뉴스) 산업팀 = 삼성과 SK 등을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 집단이 내달부터 하반기 채용에 들어간다.경기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상반기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내달 삼성·LG·현대차[005380] 등 채용 '봇물' = 12일 주요 그룹에 따르면 삼성이 가장 먼저 채용을 시작한다.하반기 1만3천50명을 뽑을 계획인 삼성그룹은 내달 3일 신입사원 전형에 들어간다.삼성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4천500명, 경력사원 2천500명, 전문대졸 사원 1천500명, 고졸사원 4천명을 각각 선발한다.삼성의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4% 확대된 2만6천100명이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절반씩 나눠뽑는다.삼성은 대졸 신입사원의 10%를 각 대학 총장으로 부터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출신으로 채울 계획이다.내년에도 저소득층 대졸사원을 연간 450명 선발하고 현재 25%안팎인 지방 소재 대학 출신 사원 비중을 35%까지 확대한다.LG그룹은 하반기에 7천700명을 뽑는다.이 가운데 대졸 신입사원은 3천명, 대졸 경력사원은 800명, 고졸사원 3천400명, 기타 기능직은 500명이다.채용규모는 지
국토부, 기재부에 예산 10억원 신청(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신공항' 건설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정부가 신공항 건설에 대한 검토 작업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에 착수하기로 했다.12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신공항 건설과 기존 공항 확장에 대한 조사를 내년에 추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국토부가 작년 1월 발표한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은 신공항 건설과 기존공항 확장안 비교조사를 2014년 하도록 못박아 놓았다.그러나 최근 일부 공항들이 항공편과 이용승객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하루라도 빨리 조사에 나설 필요성이 잇따라 제기되자 그 시기를 1년 앞당기기로 했다.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연구 조사를 하는데 1년 넘게 걸리고 공항을 짓거나 확장하는 데 7∼10년 소요된다"라며 "포화상태인 공항들이 버틸 수 있는 한계시간을 감안할 때 하루라도 앞당겨 조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국토부는 내년 공항 개발 검토에 나서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10억원 내외의 예산을 신청해놓은 상태다.국토부는 당장 내년에 용역을 의뢰해 전국 17개 공항에 대한 수요 예측, 이전, 확장 여부를 집중 검토할 방침이다.현재 운송
수시모집 6회 지원 제한 지켜야(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2013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6일 시작된다.1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은 200개 4년제 대학(교대, 산업대 포함) 중 195개 대학이 시행하며 전체 모집정원 37만7천958명의 64.4%인 24만3천223명을 선발한다.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5천542명이 늘었고, 모집정원 대비 선발비율도 2.3% 포인트 높아졌다.수시모집은 수능(11월8일) 이전에 지원을 받는 수시 1회차와 수능 이후에 지원을 받는 수시 2회차로 나뉜다.수시 1회차 원서접수는 8월16∼9월11일, 수시 2회차 원서접수는 11월12∼16일이다.수시 1회차에 주로 시행되는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규모는 125개 대학 4만6천337명이다. 이는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19.1%로 지난해보다 비중이 커졌다.대학별 원서접수 일정은 이달 16∼17일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 지원자를 모집하는 서울대 등이 가장 빠르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대학은 9월3∼5일 접수를 시작해 9월8∼11일 마감하는 곳이 많다.같은 대학이라도 전형에 따라 접수 시작과 마감날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의
(여수=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93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폐막식이 12일 오후 7시 30분 해상무대에서 열렸다.이날 폐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BIE(국제박람회기구) 로세르 탈레스 사무총장, 강동석 여수박람회조직위원장, 박준영 전남지사, 김충석 여수시장 등 각계 인사와 여수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폐막식은 1부 의식행사, 2부 문화행사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의식행사는 미지의 바다를 향한 인류의 도전과 역사를 표현한 영상과 군무 공연, 참가국 및 참가 국제기구 기수단 입장, 강동석 조직위원장과 페르디난도 나기 BIE의장 인사말, BIE기 반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나기 BIE 의장은 "여수엑스포가 대성공을 거뒀다"며 "여수엑스포는 바다와 연안이라는 핵심적 주제에 세계인의 주목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강 위원장은 "여수박람회는 기후변화, 해양자원개발, 해양보전 등 전 지구적 과제에 대한 메시지를 세계인에게 전했다"며 "남해안의 작은 도시 여수는 남해안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여수박람회의 유치부터 폐막까지 전 과정을 기록한 '93일간의 기억' 영상물 방영과 참가국 상설
(영종도=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 축구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태극 전사들이 12일 모든 공식 일정을 끝내고 해단했다.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박주영(아스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셀틱) 등 올림픽 대표팀은 런던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2009년 이집트에서 열린 국제 초청대회에서 우승하면서 2012년 런던올림픽의 메달을 향해 긴 항해를 시작했던 홍명보호가 런던에서 올림픽 메달이라는 염원을 달성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다.입국장에 들어선 이들은 곧바로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해단식 겸 기자회견을 가졌다.3년 동안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공식 행사였다.이 자리에는 1천여명의 팬들이 몰려들었다.홍명보 감독은 해단식에서 "런던으로 떠나기 전에 약속했던 것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며 "팬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도 없다. 팬들과 국민께 감사한다"고 말했다.3년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훌륭한 선수들과 3년 이상 시간을 보낸 것은 감독으로서 영광"이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홍 감독은 올림픽 이후의 일정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차근차근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겠다고 전
휴점비율 2.9%…영업시간 제한규제 사실상 무력화(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전국 대형마트와 SSM(기업형슈퍼마켓) 대부분이 휴일 정상영업 체제에 들어갔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휴일 영업규제를 받는 대형마트와 SSM의 비율은 평균 2%대로 뚝 떨어져 규제가 사실상 무력화했다.전국 주요 대형마트·SSM 점포 1천470개 가운데 43개(2.93%)만이 이번주 휴일 영업을 하지 못했다.대형마트 가운데는 이마트가 146개 점포 가운데 불과 7개(4.79%)만 휴점했다.홈플러스는 130개 점포 가운데 4곳(3.07%), 롯데마트는 94개 점포 가운데 2곳(2.13%)이 휴일 문을 닫았다. SSM의 경우에는 롯데슈퍼가 432개 점포 가운데 17개(3.94%), 홈플러스익스프레스가 325개 점포 가운데 8개(2.46%), GS수퍼마켓이 239개 점포 가운데 4개(1.67%), 이마트에브리데이가 104개 점포 가운데 1개(0.96%)만이 휴일 영업을 하지 않았다. 이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지방자치단체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 처분을 정지해 달라며 각 지방 법원에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무더기로 인용된 결과다.최근에는 지난 7일 서울 강남·서초, 부산 전
실버 취업자 90%는 "계속 일하고 싶다"(서울=연합뉴스) 구정모 박수윤 기자 = 청년들이 어렵게 들어간 첫 직장을 평균 1년4개월 만에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개 근로여건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고령자 취업자의 90%는 계속해서 일하고 싶어했다.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통계청은 청년층(15~29세)과 고령층(55~79세)을 대상으로 지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의 부가조사를 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청년, 임금 받고 다닌 첫 직장 1년4개월 만에 관둬다니던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청년들이 임금을 받는 첫 직장에 들어가고서 그만두기까지 걸린 시간은 1년4개월이었다.첫 일자리가 현 직장인 경우까지 포함하더라도 청년들의 첫 직장 평균근속기간은 1년7개월로, 지난해 조사 때보다 1개월 줄었다.이들의 첫 일자리 가운데 85.2%는 전일제였다. 시간제는 11.6%에 불과했다. 계약여부별로 보면 62.6%가 계약기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나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직장이었다.첫 일자리를 떠난 이유로 청년들은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44.0%)을 가장 많이 들었다. 1년 전보다 그 비중이 1.7%포인트 증가했다.이어 '건강, 육아, 결혼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은 대학생을 상대로 취업 장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프로그램 수혜자는 두 회사가 2월 총 100억원의 등록금을 무이자 대출해 준 1천명의 대학생 중 희망자 100여명이다.우선 25∼26일 중구 남창동 세븐일레븐 본사에서는 취업스쿨이 열린다.전문 강사들이 입사 지원서 작성법과 이미지 메이킹 요령을 전수하고 모의 면접 등을 통해 취업 준비를 돕는다.두 회사 직원들은 교육생을 상대로 입사 과정 등 취업 경험담을 전할 예정이다.다음 달에는 교육생이 두 회사에서 일주일간 팀원이 돼 근무해 보는 직장 체험 행사가 열린다.이와 함께 회사 직원들은 대학생들과 1대 1로 만나 취업 진로를 상담하고 대학생활과 관련한 조언을 해 주기로 했다.소진세 롯데슈퍼·세븐일레븐 사장은 "대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해주는 수준을 넘어 취업 활동까지 도와주기 위해 취업 장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세 가지 프로그램 중 직장 체험은 회사 생활을 미리 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스마트폰 정액 요금제에 가입한 대학생들이 기본 제공 음성통화, 문자메시지(SMS) 중 평균 1만6천원 상당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김희정(새누리당) 의원은 25일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에 가입한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조사 대상 대학생들은 기본 제공량 중에서 1인당 평균 115분의 음성 통화와 201건의 문자 메시지를 사용하지 않았다.음성통화 요금을 1초당 1.8원, 문자메시지 전송 요금을 1건당 20원으로 계산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1인당 평균 1만6천440원 상당을 사용하지 않는 셈이다.김 의원은 "이를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2천500만명으로 확대하면 이동통신사들이 매달 4천억원 가량의 이익을 얻게 되는 것"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가 실태조사를 거쳐 정액요금제의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범죄자 알림e' 주민등록 인증 접속 통계 분석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서 20·30대 남성도 성범죄자 신상 열람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여성가족부가 25일 공개한 '23일 성범죄자 알림e 접속통계'에 따르면 주민등록 발급일을 통해 인증 절차를 밟은 전체 건수 23만4천529건에서 20대와 30대 남성의 비율은 각각 19.3%(4만5천318건), 12.5%(2만9천296건)였다.이는 가장 높은 열람률을 보인 20대 여성 31.04% (7만2천802건)에 이어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30대 여성은 10%(2만3천367건)로 20·30대 남성보다는 다소 낮게 나타났다.경남 통영 살해사건 피해자 한아름(10) 양의 나이에 가장 가까운 10대 여자 청소년(만 17세 이상)은 9.1%(2만1천918건)의 열람률을 보였다.세대별 비율을 보면 20대가 50.4%로 가장 높았고, 30대와 10대가 각각 22.5%, 14.8%로 그 뒤를 이었다.전체의 남녀 비율은 각각 55.3%(129,780)와 44.7%(104,749)로 여성이 다소 우세했다.여성부 아동청소년성보호과 최수영 사무관은 "20·30대의 남성이 성폭력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권 의지를 구체화하고 `소통 행보'에 나선 뒤 지지율이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9일 저서 `안철수의 생각'을 출간한데 이어 23일 SBS TV 예능 프로그램인 `힐링캠프'에 출연하면서 여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24일 전국의 유권자 1천500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도에 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다자구도에서 안 원장의 지지율은 새누리당 박근혜(32.0%) 후보에 이어 28.2%를 기록, 전날보다 4.5% 포인트나 상승했다.저서 출간 전날인 지난 18일의 18.1%와 비교했을 때 10.1% 포인트나 오른 수치다.안 원장은 박 후보와의 양자구도에서도 지난주까지 뒤쳐졌지만 이번주에는 역전해 주가를 올렸다. 24일 조사에서 안 원장은 박 후보를 48.3% 대 45.2%로 앞섰다.이 같은 지지율 상승은 힐링캠프 출연이 안 원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반면 새누리당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나, 민주통합당의 선두주자인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했다.특히 문 후보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은 통신사가 보이스톡 등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를 의도적으로 규제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25일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업무보고에서 "보이스톡 제한 논란이 일어난 당시의 상황을 종합해 판단한 결과 통신사가 mVoIP를 규제했다고 단정할 근거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통신사의 mVoIP 규제를 사실상 묵인한 게 아니냐"고 묻자 "허가받은 통신사업자는 요금액수에 따른 mVoIP 한도를 정하는 등 약관에 따라 자유롭게 사업할 수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통신사가 약관을 위반해서 의도적으로 규제한다면 방통위가 개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위원장의 발언은 방통위의 존립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법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역무제공을 거부하면 안 된다는 규정도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이 "통신망의 합리적 이용방안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데이터 트래픽 발생 이유와 유형을 분석했는가"라고 묻자 이 위원장은 "현재 작업 중이어서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