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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문학상 작품보기

제39회 계명문학상 단편소설 부문 당선작 - 라운지 피플(양아현 명지대)

  • 작성자 : 신문방송국
  • 작성일 : 2019-09-16 17:30:39

● 제39회 계명문학상 시 부문 당선작 - 몽파르나스

  양아현 (명지대•문예창작학과•4)

※ 당선작품은 2019년 9월 25일 발간된 '제39회 계명문학상 당선작 모음집'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수상소감

 소설을 쓸 때면 인물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한다. 내가 만든 이들이지만 나는 늘 그들이 궁금하다. 가끔은 물어보고 싶어진다. 너는 어떻게 하고 싶은 거냐고. 

 좋아하는 선생님의 말을 빌리자면, 소설을 쓰며 타인의 사정을 헤아리는 법을 배웠다. 실제로 나는 화가 많은 사람인데, 이해할 수 없는 타인들 때문에 화를 내는 일은 많이 줄었다. 그것이 전부 소설을 쓴 덕이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전혀 관련이 없는 것 같지도 않다.

 내게 소설이 어떤 의미고 왜 소설을 쓰는지 남들처럼 멋지고 명쾌하게 정리할 수가 없다. 나도 그게 끊임없이 궁금하기 때문이다. 다만 글을 읽고 쓰는 것은 내게는 외면할 수 없는 일 같다. 그 점이 괴롭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다. 있어 보이는 말을 하고 싶은데 나는 내가 아는 얘기밖에 할 수 없어 안타깝다. 

 당선 소식을 들었을 때는 기쁘고 감사하고 부끄러웠다. 아주 조금 무섭기도 했다. 식상한 얘기를 하는 것 같지만 열심히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특별하기보다는 솔직한 쪽에 가깝기 때문이다. 

 다정한 사람들의 진심어린 축하를 너무 많이 받아서, 짧게나마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소설을 쓰는 즐거움을 알려주신 선생님들, 나를 서슴없이 믿어주는 가족들, 누구보다 나의 사정을 잘 헤아려주는 친구들. 

 그리고 늘 엄마보다는 이름으로 불러주고 싶은 우리 현미 씨.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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