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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계명문화상 소설부문 가작(2) - 핸들링

  • 작성자 : gokmu
  • 작성일 : 2016-05-30 17:12:08

(이어서)

저녁이 되도록 비는 멈추지 않았다. 아직 연락이 없는 걸 보니 곽은 오늘도 늦을 것 같았다. 배 한 구석이 쑤셔왔다. 그러고 보니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 나는 며칠 전에 해놓은 밥을 그릇에 담고 대충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적당한 반찬을 꺼내 상을 차렸다. 잡곡밥은 미지근했고 찰기가 느껴졌다. 밥보다는 떡을 먹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것을 씹을수록 나는 뱉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였다. 밥알들은 저들끼리 진득하게 뭉쳐 입천장이나 이 사이사이에 들러붙었다. 그것은 삼키기도 힘들었거니와 겨우 목구멍으로 밀어 넣고 나서도 입안에 남아 질척거렸다. 밥알은 점점 무르기는커녕 오히려 딱딱해지고 있었다. 문득 섹스 후의 곽이 떠올랐다. 곽은 늘 뒤에서 내 등허리를 끌어안으려 했다. 그럴 때마다 그의 젖은 머리카락이 내 목덜미에 닿아왔다. 귓가에 닿는 곽의 숨은 뜨거웠는데 축축한 머리칼은 차가워서 나는 몸을 웅크리곤 했다. 곽은 그때마다 다정한 목소리로 괜찮다고 말했지만 그럴수록 나는 움츠러들었다.

곽은 외로움을 많이 탔다. 고슴도치를 데려온 것도, 동거를 제안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무언가 돌보는 데에는 재능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건 내 몫이 됐다. 나는 매일 고슴도치에게 밥을 줬고 곽의 와이셔츠를 다렸다. 때가 되면 고슴도치의 배설물을 치웠고 퇴근을 하고 돌아오자마자 물을 갈아주었으며 시간이 남으면 널어놓은 빨래를 갰다. 건조대에 늘어진 빨랫감을 보다보면 이따금 엄마의 어깨가 생각났다. 아빠가 집을 나가고 나서 엄마는 직장을 얻었다. 엄마가 집안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나는 집안일의 일부를 떠맡게 됐다. 엄마는 내가 할 수 있을 만한 것들을 가르쳐줬다. 언젠가 밥을 하려다 밥솥을 고장 낸 적이 있어 엄마는 목록 외에 있는 것에는 손을 대지 말라고 했다. 나는 그 목록에 적힌 것만 하면 됐다. 점심은 학교에서 처리했고, 간혹 엄마가 늦는 날에는 엄마가 미리 두고 간 돈으로 짜장면 같은 걸 시켜먹곤 했다.

나는 밥을 거의 다 남겼고 밥솥에 남아있는 밥까지 전부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다. 밥에선 미미하게 군내가 나는 것 같기도 했다. 나는 손도 대지 않은 반찬을 다시 냉장고에 넣어두고, 밥풀이 눌어붙은 그릇을 싱크대로 가져갔다. 싱크대에서는 퀴퀴한 냄새가 났다. 아마 곽은 자취를 시작한 이후로 한 번도 싱크대 관리를 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나 역시 싱크대에서 냄새가 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비 때문에 공기가 습해 악취는 더 심하게 느껴졌다. 수도꼭지를 틀어 그릇에 밥풀을 닦아냈다. 집이 오래돼 수압도 약해져 있었다. 설거지를 다 했지만, 냄새는 사라지지 않았다. 배수구 깊숙이 밴 냄새가 빠지기 위해선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오래된 집에서 나는 냄새와 습기가 뒤섞인 냄새에 구역질이 치밀었다. 먹은 게 없는데 속은 더부룩했고 목구멍이 막혀왔다. 차라리 뭐든 게워내고 싶었다. 억지로 토악질을 하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지만, 헛구역질만 나올 뿐이었다. 하는 수 없이 변기에 침을 뱉었다. 침에는 밥풀 찌꺼기가 조금 섞여 있었다.

물을 내리고 화장실 밖으로 나오자, 흠뻑 젖은 채 들어오는 곽이 보였다. 열린 문틈 사이로 비 비린내가 풍겼다. 곽은 곧장 신발을 벗으면서 넥타이를 풀었다. 곽은 넥타이를 신발장 위에 올려두곤 양말을 벗어 허물처럼 바닥에 내려두었다. 곽의 넥타이가 내 목을 조이기라도 하는 것처럼 숨이 막혔다. 곽은 순식간에 러닝셔츠에 트렁크 바람이 됐다. 비에 젖어 색이 변한 정장은 엉망으로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저대로 두면 구겨질 지도 모르는데 곽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나른하게 기지개만 켰다. 곽은 머리카락을 대충 넘기며 부엌으로 걸어갔다. 곽이 한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배수구 냄새가 더 역하게 느껴졌다. 입을 틀어막으려는 순간 곽이 불현듯이 내 쪽을 쳐다봤다. 나는 숨을 멈췄다.

밥은?

나는 참고 있던 숨을 천천히 내쉬었다. 겨우 고개를 가로젓자, 곽은 어깨를 축 늘어트리며 찬장을 열었다. 라면을 끓이려는 모양이었다. 피곤해 보이는 곽의 뒷모습을 보자 배가 욱신거리는 것 같았다. 나는 배를 감싸 안았고,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웠다. 얇은 이불이 종아리에 엉겨 붙었다. 조금 쌀쌀한 거 같기도 했다. 침대 위쪽에서 창틀과 빗방울이 부딪히는 소리가 간간히 들려왔고 방 밖에선 곽이 라면을 먹는 소리가 났다. 라면 국물 냄새가 방 안까지 진동했다. 나는 코를 막아야 할지 귀를 막아야 할지 잠시 고민했다. 고슴도치가 쳇바퀴 위에서 알짱거리는지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를 듣자 나는 돌연 불안해졌다. 뭔가가 내 몸 안에서 배를 두들기는 것 같았다. 나는 양 팔로 배를 감싸 안았다. 심장박동에 맞춰 몸이 흔들거렸다.

얼마 지나자 곽이 내 옆으로 다가왔다. 물소리가 들리지 않은 걸 보니 설거지를 할 생각은 없는 듯 했다. 곽이 슬며시 누우며 내게 이불을 덮어줄 때 나는 싱크대에 놓여있을 냄비를 떠올렸다. 고춧가루와 파 조각이 묻은 냄비는 며칠 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 역한 냄새를 풍길 것이다. 설거지를 하지 않고 방치된 그릇은 뭐가 담겼든 간에 비슷비슷한 냄새가 났다. 곽은 싱크대에서 나는 냄새를 맡았을까. 만약 그 냄새를 맡았다면 곽은 나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 곽과 나는 등을 맞대고 누워있었기에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유추할 수 없었다. 다만 곽에게선 땀 냄새와 비 특유의 비린내가 날 뿐이었다. 곽은 오늘도 씻지 않은 채 잠을 자려는 것 같았다. 나는 바싹 마른 내 머리카락에 코를 박았다. 머리를 감았는지 아닌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참을 수 없이 신경 쓰이다가도 그런 건 아무 소용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곽에게 샤워를 하자고 말할까했지만 몸이 무거워 움직일 힘이 나지 않았다. 눅눅한 공기 탓인지 이불을 끌어올리는 것마저도 버겁게 느껴졌다.

그때 허리에 무언가가 닿았다. 나는 입술을 깨물었다. 곽이 내 허리를 더듬고 있었다. 곽은 나름대로 부드럽게 매만지려고 하는 것 같았으나 손가락 사이사이에 박힌 굳은살이 살갗에 스쳐 거친 구석이 있었다. 나는 곽의 손등을 슬쩍 밀어냈다. 곽은 잠시 움직이지 않더니 이내 내 쪽으로 몸을 틀었다. 곽은 제 몸을 내 등에 밀착시키곤 천천히 허벅지를 주물러댔다. 과감하지도, 질척거리지도 않는 손길이었다. 얼마 전부터 곽은 그런 식으로 미적지근하게 굴었다. 고슴도치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고슴도치를 데려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곽은 자꾸만 도망을 가는 고슴도치를 붙잡으려다 손가락을 물렸다. 곽은 그 뒤에 핸들링에 대해 좀 더 검색을 하고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도 고슴도치는 단단히 세운 가시를 풀지 않았다. 결국 가시에 찔려 피가 난 곽은 더 이상 핸들링을 시도하지 않았다. 그래도 이전에는 간혹 톱밥을 갈아주곤 했으나 최근엔 그들이 있는지조차 까먹은 것처럼 보였다.

곽은 여전히 내 허리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나는 살이 조금 붙은 것이 신경 쓰였고 곽이 그걸 알아채지 않기를 바랐다. 하지만 곽은 아랑곳하지 않고 내 아랫배를 쓰다듬었다. 그의 손길은 언제나 예측할 수 없었다. 나는 이따금 그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며 마음을 졸이기도 했다. 나는 몸을 뒤집으며 입안의 상처를 혀로 헤집었다. 상처에선 더 이상 아무 느낌도 들지 않았다. 곽의 손이 이윽고 티셔츠를 걷어 올렸다. 맨살에 닿는 공기가 후덥지근했다. 나는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방 안 어디에선가 케케묵은 냄새가 났다. 내가 베개에 얼굴을 박고 엎드리자, 곽은 내 등허리에 손을 가져다 댔다. 나는 암컷의 등에 난 가시를 붙잡으며 피를 흘리던 수컷을 떠올렸다. 고슴도치 울음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듯 했다.

곽의 머리칼이 내 목덜미에 닿은 순간, 갑자기 주변이 어두워졌다. 고개를 위로 올리자 창문에 검은 실루엣이 보였다. 누군가 노상방뇨를 하고 있었다. 오줌발이 창문을 적시는 소리가 선명해서 나는 서러운 마음이 들었다. 곽이 무슨 말을 꺼낼지 덜컥 겁이 났다. 곽이 그를 헤치지도 않을 텐데 왜 겁이 나는지는 알 수 없었다. 심장박동은 점점 빨라졌고, 어느새 내 몸과 함께 침대도 흔들리는 것 같았다. 나는 베개 끄트머리를 세게 쥐었다. 곽은 내 목과 날개 뼈에 차례대로 입을 맞췄다. 오줌발은 점점 거세지더니 곧 사그라졌다. 곽은 문득 몸을 일으켰다.

그만 할까.

곽은 업무 전화를 받듯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 말은 생각보다 쉬웠고, 심지어는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어느새 비가 그쳤는지 방 안은 고요했다. 나는 말려 올라간 티셔츠를 내리고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었다. 곽은 한동안 움직이지 않더니 곧 나와 등을 맞대고 누웠다. 곽의 울퉁불퉁한 척추 뼈가 느껴지는 듯 했다. 나는 숨을 몰아쉬었다. 거친 숨결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이불 안을 덥혔다. 조금씩 땀이 났다. 온몸이 끈적끈적했고 속이 거북했다. 나는 밤이 지나지 않기를 기도했다.

 

무언가 흐르고 있었다. 등줄기가 오싹해 눈을 떴다. 파자마는 땀으로 젖어 있었다. 등허리가 쑤셔왔고 아랫배도 묵직했다. 나는 옆으로 팔을 뻗었다. 싸늘한 기운만 남아있었다. 오늘은 곽의 출근 날이 아니었다. 어쩌면 상사가 갑자기 불러냈을 수도 있었고 내가 모르는 스케줄이 잡혀 있던 걸 수도 있었다. 천천히 침대 아래로 다리를 내려 바닥을 딛고 일어섰다. 흰 이불보가 피로 얼룩져 있었다. 나는 엉덩이 부근을 더듬었다. 피가 묻어나왔다. 혹시 곽이 볼 새라 서둘러 바지를 벗었다. 가지고 온 파자마는 한 벌이었기 때문에 갈아입을 만한 옷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곽의 추리닝을 주워 입었다. 추리닝은 지나치게 헐렁거렸다. 나는 허리 고무줄 부근을 몇 번 접은 다음 이불보와 파자마 바지, 그리고 속옷까지 세탁기에 넣었다.

생리대를 부착하자 걸음마를 처음 하는 아이처럼 걸음걸이가 뒤뚱거렸다. 집 안은 조금 어두웠고 동시에 조용했다. 곽은 어디로 갔을까. 처음 곽의 집에 왔을 때 그는 옷장 안에 숨어 있었다. 내가 그의 생각보다 놀라지 않아 곽이 아쉬워했던 기억이 났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옷장을 열었다. 옷장에는 옷이 듬성듬성 걸려 있었다. 있어야 할 옷이 몇 벌 보이지 않았다. 주로 곽이 입지 않던 옷만 남아있었다. 가장자리에는 겨울에 입었던 후드티가 있었다. 소매에 때가 묻은 후드티는 외로워보였다.

먹은 것도 없는데 배에서 소화되는 소리가 났다. 피가 쏟아지는 탓인지 조금 허기가 졌다. 나는 냉장고에 붙은 메뉴판을 살폈다. 짜장면을 고를지, 짬뽕을 고를지 도무지 결정하기 어려웠다. 어느 쪽을 택하든 금방 물릴 게 분명했다. 짬짜면은 더욱 먹고 싶지 않았다. 반으로 나뉜 그릇을 보니 헐어있던 상처가 떠올랐다. 나는 결국 울면을 먹기로 했다. 침이 입 안 가득 고였다. 지금이 아니면 영영 먹지 못할 것 같았다. 더듬더듬 중국집에 전화를 걸었고 금액을 맞추기 위해 곱빼기로 주문했다. 엄마의 콧잔등에 이슬처럼 맺혀있던 땀을 생각하자 손바닥에 열이 올랐다.

울면은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면과 각종 채소, 달걀이 그릇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국물이 그릇 밖으로 넘쳐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포장을 벗기자 김이 솟아올랐다. 나는 나무젓가락으로 면을 한껏 집어 들어 입으로 가져갔다. 면은 걸쭉한 국물에 절여져 질척거렸고 아무 맛도 나지 않았다. 면을 씹을수록 밀가루 향만 점점 강해졌다. 나는 면발을 한 가닥씩 빨아들였다. 늘어진 면발은 끝도 없어 보였다. 면발이 입 안에서 미끄러질 때마다 나는 서글퍼졌다. 배는 금방이라도 터질 듯 부풀었고 국물을 들이켠 다음에는 가시에 찔린 것처럼 아파왔다.

한참이 지나서야 나는 그릇을 비워낼 수 있었다. 건더기 몇 조각이 겨우 그릇에 울면이 담겨있었다는 걸 입증하고 있었다. 나는 그릇을 씻어낸 다음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계단 위에 올려두었다. 비 온 뒤의 서늘한 바람이 집 안까지 불어왔다. 문을 열어 고정시켜둔 채로 부엌으로 향했다. 고슴도치에게도 밥을 줘야 했다. 환기가 되는 건지 부엌의 악취가 옅어진 듯한 착각이 일었다.

사료 통을 들고 고슴도치 집 앞으로 걸어갔다. 고슴도치는 사라져 있었다. 플라스틱으로 된 집 벽을 툭 건드렸다. 톱밥이 조금 나풀거렸고 이내 제자리를 찾아갔다. 고슴도치는 보이지 않았다. 그들이 어제는 집 안에 있었는지, 언제 사라졌는지, 탈출을 한 것인지 혹은 곽이 데리고 나간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나는 텅 빈 고슴도치 집을 보다 바늘을 꺼냈다. 엄지를 찌르자 그 자리에 피가 고였다. 목구멍까지 틀어막던 것이 순식간에 소화되는 기분이었다. 나는 볼 안쪽의 상처에 혀를 가져갔다. 상처가 아물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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