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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공격 하드디스크 손상 114대 신고

7.7 디도스 공격 때보다 적지만 안심하긴 일러
동원된 좀비PC 모두 7만7천여대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세차례에 걸쳐 진행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으로 인한 하드디스크 손상 사례가 7일 오전 9시까지 총 114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7.7디도스 대란 당시 하드디스크 손상 첫날 신고 접수된 396건보다도 적은 것이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하드디스크 파괴는 6일 오전 시작됐었다.

방통위는 "신고된 사례를 일일이 현장 방문을 통해 확인하기 어려운데다 파괴된 하드디스크의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해 손상 이유를 판별하는 것이 힘든 만큼 정확한 피해는 산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하드디스크 손상 관련 사례가 증가할 가능성이 많은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악성 코드에 의한 피해 사례를 막기 위해 PC 사용시 안전모드로 부팅한 후 전용 백신을 다운로드 받아 검사, 치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통위는 또 이번 디도스 공격에 동원된 좀비PC의 수가 7만7천207대인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 4일 오전 10시의 1차 공격 당시 2만4천696대, 같은날 오후 6시30분 2차 공격 당시 5만1천434대, 5일 오전 10시45분 공격 때 1만1천310대였다. 방통위는 이들 중 중복된 IP를 제외해 동원된 좀비PC의 합계를 산출했다.

방통위는 현재까지 악성코드 유포 및 명령사이트로 추정되는 72개국 738개 IP를 확보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ISP(인터넷서비스사업자)를 통해 차단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