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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회 팔봉비평문학상 수상자 김영찬(한국어문학·조교수)교수 선정

‘자신이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찾길 바라’


한국 근대비평의 개척자인 팔봉(八峰) 김기진 선생의 유지를 이은 국내 대표적인 권위의 비평상인 제 22회 팔봉비평문학상에 우리학교 김영찬(한국어문학·조교수) 교수가 선정됐다. 이에 김영찬교수를 만나 한국문학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수상소감?
먼저 국내의 대표적인 권위의 비평상인 팔봉비평문학상을 수상하게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근대 문학의 종언론 속에서 2000년대 한국문학의 흐름을 정리하고 성찰해보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으며, 그 연구 성과가 인정받게 된 것에 대해 뿌듯하며 관심을 가지고 상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수상하신 ‘비평의 우울’은 어떤 내용인가?
수상작인 ‘비평의 우울’은 최근 수년간 문단의 화두가 되어온 근대문학의 종언론과 더불어 2000년대 후반 한국 소설의 침체를 성찰하고 그 해결방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2000년대 후반 한국 소설의 흐름과 방향을 폭넓은 시야에서 진단해 보고자 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문학인으로서 당연히 한국 문학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또한 장르의 벽을 넘어 문학에만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분석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국 문학사를 정신분석의 관점에서 새롭게 재해석·정리해보는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학생여러분 모두 먼저 어떤 것이든 자기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찾길 바라며, 한 순간의 만족보다 평생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삶이란 본래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도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함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스펙만 쌓는 대학생이 되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고 독서를 많이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과 독서를 통해 자신만이 가진 개성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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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