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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공자아카데미, 신HSK 시행기관 지정

오는 12월 4일 우리학교에서 첫 시행…17일까지 원서접수


우리학교 공자아카데미는 중국북경어언대학으로부터 지난 7월 6일 중국 공인중국어능력시험인 중국한어수평고시(이하 신HSK) 국내 시행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번 선정과 관련해 공자아카데미 김동하 선생은 “우리나라에서 HSK시험은 서울지역 공자아카데미만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을 뿐이며, 이 같은 불합리 함을 한반 측에 개선해주길 요청했다. 이에 한반 측은 그동안 노력과 사업수행 성과를 인정해 우리학교 공자아카데미 역시 HSK 시행기관으로 흔쾌히 허락해줬다”며 우리학교가 신HSK 시행기관으로 선정된 계기를 밝혔다.

이로써 학생들은 우리학교에서 신HSK 시험을 칠 수 있게 됐으며, 우리학교에서 첫 시행되는 신HSK 시험은 11월 17일 17시까지 원서접수받아 오는 12월 4일에 실시한다.

● 공신력으로 선도하는 공자아카데미
공자아카데미는 중국교육부 산하기관인 한반(중국어보급위원회)이 전 세계에 자국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세계 각국과 교육 및 문화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각 대학과 기관에 설립한 비영리교육기관이다.

2011년 현재 전세계 1백1개국, 7백개소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으며, 아시아지역에는 31개국 1백22개소가 분포돼있다. 우리나라에는 17개소의 공자아카데미와 2개소의 공자학당이 있다.

우리학교 공자아카데미는 지난 2007년 6월, 우리학교와 자매대학인 중국북경어언대학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설립됐으며, 양국은 우호증진을 위해 다양한 학술·교육·문화교류 프로그램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10월 우리학교와 중국북경어언대학이 공동주최한 ‘세계 대학 공자아카데미 회의’와 지난 2011년 5월에는 ‘2011 아시아지역 공자아카데미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제 우리학교는 전세계 공자아카데미와 상호 교류 및 소통의 장을 더 확대할 수 있게 됐다.

● 신HSK 시행기관 선정소감
김남영(경영학·교수) 국제처장은 “이번선정을 통해 우리학교가 중국정부로부터 공신력있는 기관으로 인정받은 것과 같으며, 이로서 우리학교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국제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자아카데미 조수성(중국학·교수) 원장은 “우리학교 학생들이 한·중 교류에서 국가 이익창출을 위해 중점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선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문화를 이해해야함은 물론 중국과의 원만한 관계를 형성해야만 중국과 무역거래 및 교류활동을 할 때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자아카데미 김동하 선생은 “신HSK 시행기관 유치하는 것은 공자아카데미 사업 중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우리학교 공자아카데미는 지속적으로 사업확대 및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오랫동안 숙원사업이었던 신HSK 시행기관 유치가 성공적으로 해결돼 우리학교의 사회적 명성과 지역사회 기여도 제고에도 크게 상승될 것을 기대되며, 학생들에게도 편의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 신HSK 살펴보기
가. 시험 어떻게 달라졌나?
한반이 주관하는 중국한어수평고시 HSK(漢語(Hanyu)水平(Shuiping)考試(Kaoshi))는 중국정부 유일의 국제중국어능력 표준화고시로 현재 세계 58개 국가와 159개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시험일로부터 2년간 유효한 HSK는 2010년 3월부터 신HSK로 명칭이 변경돼 기존의 HSK는 신HSK과 통·폐합되고, HSK회화시험이 신설됐다.

신HSK는 1급~6급의 필기시험과 초급, 중급, 고급 회화시험으로 나눠지며, 필기시험과 회화시험은 각각 독립적으로 실시되므로 별도로 응시할 수 있다. 통·폐합된 HSK급수는 다음과 같다. 신HSK6급은 기존 HSK9~11급, 신HSK5급은 기존 HSK6~8급, 신HSK4급은 기존 HSK3~5급, 신HSK3급은 기존 HSK1~3급에 해당된다. 신HSK 회화는 고급회화, 중급회화, 초급회화 세 등급으로 구분되며, 등급별 각각 실시된다.

나. 신HSK 취득 시 효과
우리학교가 신HSK 시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12월 4일 첫 시험을 시행하게 된다. 이번 시험은 우리학교 학생과 공자아카데미 수강생만 원서접수가 가능하며, 오는 17일 17시까지 동영관(국제교육센터) 220호 공자아카데미 상담실에서 방문접수로 응시원서를 받으며, 2012년부터 전국 수험생들이 우리학교에서 응시할 수 있다.

특히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우리학교는 중국학과와 중국어문학과 학생들에 신HSK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해주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학과는 성적장학생 선발 시 신HSK 3급, 4급이상의 급수에 합격할 경우 성적장학생 대상자로 우선 선발하며,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된다. 한편, 자격시험 응시료를 전액 지원하지만 만일 불합격 시 일정금액을 환급해야한다. 자세한 지원관련 문의는 학과사무실에 문의하면 된다.

더불어 우리학교 모든 단과대학 학생들도 신HSK 시험에 합격하면 COMpass K 포인트 점수를 부여받을 수 있으며, 중국 및 한국 대학(원)입학 시, 중국정부장학생 선발 시, 기업 및 업체 취업 및 채용, 승진 시 가산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내 HSK응시생 규모(통계자료 한반 제공)는 2008년 4만4천5백37명, 2009년 5만10명(전년대비 10.94% 증가), 2010년 5만3천3백69명(전년대비 6.29% 증가)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공자아카데미 김동하 선생은 학생들에게 “토익이나 토플만큼 신HSK도 기업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사항이고, 합격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우리학교 학생들도 중국어를 공부해 세계화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자아카데미에서는 신HSK 시행기관 선정됨과 시험 실시함을 학교홈페이지와 현수막, 포스터 등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
공자아카데미 김동하 선생은 “신HSK 시행기관 선정은 그동안 우리학교 공자아카데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장기적인 발전에 주안점을 둘 것이며, 이 사업은 1년 단위로 협정을 체결하게 되는데 운영하면서 별다른 문제점이 없을 경우 지속적으로 계약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공자아카데미에서 실시하는 포럼이나 세미나 등을 통해 활발한 교류활동을 추진할 것이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 학생들의 반응
오는 12월 4일 신HSK 자격시험이 우리학교에서 실시된다. 이에 신HSK 자격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학교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하얀별(중국학·1) 씨는 “선정되기 전에는 대구 대륜고에서 응시했었으나 이제 우리학교에서 학기 중에도 시험을 치를 수 있어 편해졌다”고 말하며 “자격증 취득으로 취업 시 가산점과 COMpass K 포인트 점수도 획득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번 선정에 대해 반겼다.

이혜영(중국학·3) 씨는 “우리학교가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됐으니 모든학과 학생들에게 시험응시료와 중국어수업 수강료 등의 지원을 대폭 확대해 학생들이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박현지(중국학·3) 씨는 “대구에는 1년에 해당급수를 몇 번밖에 실시하지 않아 때론 부산이나 서울로 가서 시험을 응시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 우리학교에서 시험을 칠 수 있게 됐으며, 후배들은 자신의 전공인만큼 졸업하기 전까지 최상위 6급까지 도전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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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