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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학연구소 2011 학술심포지엄

신자유주의 시대의 젠더와 문화 비평


지난 11일 우리학교 여성학연구소가 주최하는 ‘여성학연구소 2011 학술심포지엄’이 의양관 207호 국제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신자유주의 시대와 젠더/무의식’, ‘여성폭력의 젠더 정치학’ 그리고 ‘인지 자본주의 시대 여성과 남성의 몸’의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에 대해 조주현(여성학·교수) 여성학연구소장은 “신자유주의 시대에 여성에게 주어진 자유와 불안의 성격을 문화비평으로 조명해보고, 여성이 느끼는 자유와 불안의 성격을 이론, 문학, 영화 분석을 통해 알아보기 위해 페미니스트 연구자들과 문화비평가들을 모시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자유주의 시대와 젠더/무의식’의 발표를 맡은 임옥희(경희대·여성문화이론연구소) 씨는 “가부장적인 이데올로기는 그것이 오인이고 편견임을 지적해도 쉽사리 소멸되는 것이 아니다. 페미니즘의 정치적 역량으로 인해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는 해소된 것이 아니라 억압되어 있다는 점에서 젠더무의식을 형성하게 된다. 이런 젠더무의식은 젠더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드러나는 순간 귀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찬(한국어문학·교수) 교수는 “젠더무의식의 형성과정은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대한 억압이 이뤄지는 상황이 있다. 그 요인은 페미니즘 운동이다. 여기서 제기될 수 있는 문제는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단순히 ‘페미니즘 운동’ 정도에 의해 억압될 정도로 취약한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다”라고 반박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