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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공자아카데미 부원장으로 부임한 쑤잉샤 교수를 만나

“자발적인 태도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지난 9월, 쑤잉샤 교수는 중국 북경어언대학에서 우리학교 공자아카데미 부원장으로 부임했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자아카데미 쑤잉샤 부원장을 만나 한국·중국 학생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한국학생과 중국학생의 차이점
나는 중국과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 중 한국과 중국 두 나라 학생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학업적인 면이다. 중국 학생들은 대부분 기숙사에 살기 때문에 학교 안에 있는 시간이 매우 많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늦은 시간까지 도서관에 남아 공부를 한다. 물론 한국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를 하지만 중국의 도서관은 저녁 10시가 되어도 열람실에 남는 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이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취업을 할 때 전공 성적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한국에서는 전공 분야와 관계가 없는 쪽으로도 취업을 많이 하는데, 중국에서는 지원하는 분야와 자신의 전공이 꼭 관련이 있어야 한다.

■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우리 인생에서 대학교가 가장 공부할 시간이 많다. 졸업 후 사회에 나가면 대학교 때 만큼 공부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 다양한 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지식을 쌓아야 한다. 그리고 만약 외국어에 관심이 있다면 우리학교에 있는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과 친하게 지내길 바란다. 외국어는 많이 연습하는 게 중요하므로 자발적으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어 대화 연습을 많이 한다면 회화능력이 많이 향상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시간 관리를 철저하게 하라는 것이다. 계획성 없이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계획을 세워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길 바란다.

■ 앞으로의 계획
나는 앞으로 2년 간 한국에 더 머무를 예정이다. 남은 기간 동안 계명대에서 한국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칠 것이다. 그리고 중국에 가기 전까지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 보고 기회가 된다면 중국문화도 알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