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7.7℃
  • 맑음강릉 -0.3℃
  • 맑음서울 -4.7℃
  • 맑음대전 -3.8℃
  • 맑음대구 1.1℃
  • 맑음울산 0.0℃
  • 맑음광주 -0.8℃
  • 맑음부산 2.9℃
  • 맑음고창 -3.4℃
  • 맑음제주 4.9℃
  • 맑음강화 -4.4℃
  • 맑음보은 -5.1℃
  • 맑음금산 -5.2℃
  • 맑음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1.6℃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제559회 목요철학 인문포럼, 동국대 조상식 교수 초청

가족이데올로기와 교육문제에 관해 강연


지난 29일, 목요철학 인문포럼이 대구광역시립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번 인문포럼의 주제는 가족이데올로기와 교육문제를 가지고 조상식(동국대·교육학)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강의 내용은 한국의 중간계급이 짧은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독특하게 등장한 중간계급의 가족상과 그들의 자식교육에 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를 설명하기위해 서구 시민계급의 내용을 이야기하며 우리나라 중간계급의 교육문제를 비판했다.

조상식 교수는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동기에서부터 결혼하기 전까지 자신들이 아이들의 삶을 좌우하는 ‘디자인 베이비’로 키워내고 있다”며 “자식들이 독립심을 키우지 못하는 사회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목요철학 인문포럼 강좌는 총 24개의 강좌로 진행되며 20개 강좌 이상 수강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그리고 5월 10일 강좌는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한편 조상식 교수는 현재 동국대학교 교양교육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주노동자에 대한 문화적응교육의 실태와 대안탐색’ 등의 저서가 있다. 다음 4월 5일 목요철학 인문포럼의 강연자는 전 교육부 장관인 문용린(서울대·교육학) 교수가 ‘이제는 행복교육이다’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