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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유학생 동행프로그램 ‘뽀로로와 케로로의 만남’팀 대표 김언주(일본학·4) 씨

“단순한 참가가 아닌 진정한 친구가 됐으면”


우리학교 국제교류팀이 주최하는 외국인유학생 동행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15개의 팀 중 ‘뽀로로와 케로로의 만남’팀의 대표 김언주(일본학·4) 씨를 만나 지원동기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동행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동기
히로시마수도대학에서 SAP프로그램으로 유학 중일 때 잘해주던 일본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요즘도 연락하는 외국인 친구입니다. 그 외국인 친구처럼 저도 이번 외국인유학생동행체험을 하면서 외국인 유학생과 교류를 통해 진정한 친구가 돼 주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 독특한 팀 이름의 의미는?
뽀로로는 펭귄이지만 여러 동물친구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친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뽀로로를, 지구를 탐험하는 개구리 케로로처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길 바라는 마음에 케로로를 따서 ‘뽀로로와 케로로의 만남’으로 정하게 됐습니다.

■ 앞으로 계획 중인 활동은?
경주, 안동하회마을, 한학촌 탐방 등의 전통문화 체험부터 막창 먹기, 부산의 명소 관광 그리고 찜질방 체험까지 계획해뒀습니다. 더불어 우리의 ‘정’ 문화를 알리고 각국의 사상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것입니다.

■ 내·외국인 학생들 간의 활발한 교류 방안은?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외국인을 만나고 함께 어울리는 것은 누구에게나 떨릴 것입니다. 하지만 직접 만나보면 우리나라에 대해 잘 모르고 한국어가 서툴 뿐이지 같은 친구입니다. 두렵다는 마음을 버리고 먼저 다가가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편견없는 마음으로 문화를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외국인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한국인 학생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문화에 대해 많이 배워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우리학교의 경우 외국인학생과의 교류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으니 우리학생들도 잘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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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