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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옥사진 공모전’서 ‘계명대학교 한학촌의 멋’이란 작품으로 동상 수상한 배병훈 씨

“한옥에 대한 관심 높일 수 있는 공모전 많이 나왔으면”


우리학교 배병훈(건축공학·2) 씨가 국토해양부와 한옥문화원이 주관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후원으로 개최된 ‘제1회 한옥사진 공모전’에서 ‘계명대학교 한학촌의 멋’이란 작품으로 전체 출품작 5천3백89점 중 7점이 선정되는 본상에 올라 동상을 수상했다. 이에 배병훈 씨를 만나 수상소감과 공모전에 참가힌 계기 등을 들어봤다.

■ 수상소감
기대를 하지 않고 공모전에 참여한다는 자체에 의의를 두었기 때문에 매우 기쁘지만 한편으론 어리둥절합니다. 동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지만 그보다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사진을 찍으면서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한옥의 멋과 깊이를 알게 되어 더욱 보람찬 경험이었습니다.

■ 한옥 사진 공모전에 참가하게 된 계기
1학년 때 들은 수업에서 교수님께서 저를 비롯한 수강생들에게 이 공모전의 참여를 권유하셨습니다. 평소에 교수님께서 글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한옥사진을 많이 접해보고 직접 사진을 찍게끔 하셨습니다. 그러한 활동이 몸에 익숙해진 덕분에 이번 공모전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저의 취미가 사진 찍기여서 더욱 공모전 준비를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 우리학교 한학촌을 찍은 이유
원래 참여자들끼리 모여 성주 한개마을에서 사진을 찍기로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가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가까이에 우리학교 한학촌이 있어서 찍을 수 있었습니다. 과 엠티로 경주 양동마을을 갔을 때 찍은 사진 두 장과 한학촌 사진, 총 세 작품을 출품하였습니다. 그중 우리학교 한학촌 사진이 수상작에 선정되어 더 의미 있고 기쁩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
요즘에는 한옥을 보기 위해서는 직접 한옥마을을 찾아가야 할 만큼 우리 주변에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전처럼 잊혀 가는 한옥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프로젝트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공모전에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한번 도전해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얻는 점도 많았습니다. 아직 공모전에 도전하지 않은 분들도 참여하셔서 제가 느낀 보람을 같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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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