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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태(경영학·4) 씨, 우수효행자로 수성구청상 표창장 수상

“행복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것이 값진 봉사”


만촌청년회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학교 장준태(경영학·4) 씨가 수성구청상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이에 장준태 씨를 만나 봉사활동 에피소드, 평소 자신이 생각하는 봉사,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
오랫동안 친분을 쌓고 지낸 선배님의 권유로 2009년에 만촌청년회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만촌청년회는 1991년 출범한 이래로 불우이웃돕기를 비롯해 여러 가지 봉사활동으로 지역 경제 및 복지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
좋은 일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각자의 생계에 매달려 분주하게 생활하다 보니 관심을 가지고 함께 활동하는 회원 수가 줄어가고 있고 어울릴 수 있는 또래 인원이 부족하여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기쁜 점 또는 보람된 점
이번 경로잔치는 4백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하는 큰 행사였습니다. 그래서 준비하는 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행사에 참여하신 어르신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흥겨운 자리로 만들어 주셨을 때 빛을 발하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 때 대감역할을 맡았는데, 대감의 차림새나 행동이 독특하고 우스꽝스러워 주민들에게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따라다니며 길거리 촬영을 하여 부끄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재미있었습니다.

■나에게 있어 봉사란?
시설이나 기관에 있는 어려운 사람을 찾아가 도움을 주는 것도 좋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누군가와 함께 행복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더욱 값진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대가를 바라고 활동한 것이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수상에 놀랐습니다. 더 열심히 하라는 계기로 생각하고 앞으로는 단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주변의 관심과 호응을 모아 회원들의 친목과 단합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더불어 이곳에서의 경험을 발판삼아 더 크고 의미 깊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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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