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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야간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봉사활동하고 있는 김민홍(교육학·2) 씨

“봉사를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반성과 보람 느껴”


삼일야간학교에서 만학도들을 상대로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민홍(교육학·2) 씨를 만나 야학을 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야학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
야학봉사활동을 하기 전에는 야간학교의 존재조차도 몰랐었고 야간학교가 어떻게 운영 되고 있는지도 몰랐었는데 같은 과 친구의 소개로 야간학교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생각지도 못 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 야학에서는 정기적으로 가을소풍, 일일카페, 백일장등의 뜻 깊은 행사들도 하고 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들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하여 많은 대학생 선생님들께서 다양한 과목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그중 저는 영어 과목을 가르쳐 드리는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야학을 하면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는지?
아직 야학 봉사활동을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야학봉사활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되돌아보면 야학의 어머님, 아버님들이 끊임없이 배우고 싶어 하시고 지금 배울 수 있는 상황에 감사하시는 모습을 보며 지금의 내 모습을 많이 되돌아보기도 했고 또 수업이 끝났을 때 ‘선생님 배울 수 있어서 너무 행복 합니다’,’선생님 수업덕분에 영어가 즐거워요’와 같은 힘을 주는 말씀을 해 주셨을 때 너무나 많은 것을 느끼고 보람을 느낍니다.

▶ 봉사를 생각하고 있는 학우들에게 한마디
야학뿐만 아니라 모든 봉사에는 책임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봉사활동을 할 때 봉사시간의 확보와 같은 목적을 버리고 봉사하는 대상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진실한마음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임한다면 진정한 봉사활동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계획
저는 교육학과 심리학을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 교육학에 심리학을 효과적으로 접목시켜서 사회에 이바지하는 직업을 가지고 싶습니다. 지금 하는 야학봉사활동 역시도 저에게 교육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의 계획과 꿈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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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