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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서울무용제’ 한국무용부분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김경동(무용학·06학번) 씨

‘쪽, 네 개의 시선’은 희노애락의 생의 순간을 표현 한 것


제33회 서울무용제는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한 대회로 10월 29일부터 11월 19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열렸다. 서울무용제는 지난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시작되어 우리나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우수한 창작무용작품 개발, 차세대 무용인 발굴, 무용예술의 발전 대중화에 기여키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수상소감
무용제를 준비하면서 중간에 부상을 입어 대회 당일까지 고생을 해서 사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아직까지 믿기지 않고 얼떨떨합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주위에서 도와주신 교수님, 선후배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특히 장유경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쪽, 네 개의 시선’의 의미
처음 ‘쪽, 네 개의 시선’이라는 주제를 알게 되었을 때는 저 또한 주제에 대한 이해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무용을 연습하면서 ‘쪽, 네 개의 시선’은 ‘희·노·애·락’과 같은 인생자체를 표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쪽, 네 개의 시선’은 경험한 모든 것들로부터 비롯된 생의 순간들을 의미합니다.

■무용을 시작하게 된 동기
무용을 하기 전에는 운동을 했고 제 동생이 무용을 했었습니다. 저는 무용에 대한 관한 선입견에 남자는 무용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의 무용 콩쿠르에 갔고 그곳에서 실제로 무용하는 모습과 생각과 달리 멋지게 느껴졌던 남자 무용수들을 보고 무용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고 무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하고 싶은 말
무용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가볍고 재미있는 주제의 무용도 많습니다. 무용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주제에 따라 다르지만 재미있는 것부터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큰 공연에서 많은 무용수들이 함께 군무를 하는 것도 무용을 처음 보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무용을 하는 저의 후배들에게는 열심히 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노하우나 비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후회 없이 열심히 하는 것만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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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