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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사회적약자를 위해 봉사하고 스펙도 쌓고

학생지원팀 주도로 국내외 봉사활동 활발, 학생 만족도 높아


학기가 시작되면 상당수의 학생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의미 있는 계획을 세우곤 한다. 그 중 많은 이들이 해보고 싶지만 막상 하려하면 망설여지는 것 중 하나가 봉사활동이다. 우리학교 내에도 다양한 국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거나 알고 있어도 봉사활동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여 기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우리학교의 봉사활동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고 지원할 때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고자 한다.

▶ 국외봉사활동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국외봉사활동을 가보고 싶어 한다. 그러나 학기 중에는 시간적인 제약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방학이 되면 국외봉사활동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우리학교에서는 이러한 학생들의 수요에 맞춰 국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년 4월과 10월, 우리학교 학생지원팀에서 국외봉사활동 희망자를 모집해 매학기 약 90여명이 국외봉사활동을 떠난다.

신청 자격은 우리학교 학생의 경우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대학원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발 기준은 학과성적 및 봉사활동 경력, 창의 역량, 국제화 능력 등을 평가하는 서류심사를 거쳐 학생지원팀과의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국외봉사활동에 선발되면 1차에서 3차에 거쳐 오리엔테이션, 학교주변 환경정리 및 체육대회, 20km 야간 행군, 공연준비 등의 준비 기간을 가지게 된다. 학기 중에 이러한 준비를 한 후, 방학이 시작되면 미리 선정된 국외봉사지로 떠나게 된다.

국외봉사활동과 관련해 한여동 학생지원팀 팀장은 “많은 학생들이 영어나 COMpass-K 점수가 부족해 국외봉사에 지원하면 탈락할 것이라 판단하고 지원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학생들이 국외봉사를 지원하는데 많은 두려움을 가지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봉사활동은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므로 용기를 가지고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작년 동계국외봉사활동에 참여한 공소정(영어교육·4) 씨는 “국외봉사활동에 참가했던 주변 친구나 선배들이 다녀온 이후에 좋은 사람들도 많이 사귀고 학교생활에도 열심히 임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고, 나도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다”며 “봉사활동을 가서는 여러 가지 삶에 대한 경험을 해보면서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활동을 한 것 같아 뿌듯했다”는 봉사활동 소감을 전했다.

올해 1학기의 경우 4월 중에 참가자를 모집하고 4월 말경에 면접을 실시해 국외봉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국외봉사 신청 시 국가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으며, 올해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탄, 네팔, 몽골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 중 3곳으로 봉사활동 갈 예정이다.

▶ 국내봉사활동
우리학교는 방학기간에는 국외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건이 안 되는 학생들을 위해 학기 중에 수업과 연관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봉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봉사 수업은 기본교육 2시간과 봉사활동 30시간 이상을 이수하고 봉사활동 결과보고서 및 소감문을 작성해서 제출하면 1학점이 성적으로 인정되는 수업이다. 과목이수 시 주의할 사항으로 봉사활동은 1일 최대 4시간만 인정하며, 봉사활동 신청서를 학생지원팀으로 제출한 후 승인을 받고 봉사활동을 실시하여야 한다. 그리고 봉사활동 기관은 반드시 봉사활동 신청서를 작성하여 승인받은 기관에서 계속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사회봉사 수업의 경우 헌혈은 1회 4시간씩 적용해 최대 4번까지 인정하며 교회나 절, 성당 등 선교목적의 봉사활동과 어린이집, 놀이방 등의 영리목적의 기관에서의 봉사활동은 인정 하지 않는다.

봉사활동을 자신의 스펙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기보다 봉사활동에 참여해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나눔의 재미를 알아가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 국외봉사활동도 좋고 국내봉사활동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건 어디서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다. 봉사활동의 의미가 현실사회의 경쟁 속에서 억지로 해야 하는 활동이 아니라 본래 봉사활동이 가지고 있는 참된 의미에 대해 생각해 자신과 이 사회가 상생하는 길을 찾는 창구가 된다면 더 뜻 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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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