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0.5℃
  • 흐림대전 -2.3℃
  • 맑음대구 2.4℃
  • 구름조금울산 4.9℃
  • 맑음광주 1.1℃
  • 맑음부산 5.1℃
  • 맑음고창 -1.5℃
  • 맑음제주 5.9℃
  • 맑음강화 -3.7℃
  • 흐림보은 -0.5℃
  • 구름많음금산 -1.6℃
  • 맑음강진군 1.8℃
  • 구름조금경주시 4.8℃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해킹 북한IP의 등록주소는 '평양시 류경동'


스타조인트벤처 명의 IP 관리자 연락처는 태국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북한이 3·20 사이버테러에 사용한 인터넷프로토콜(IP)주소가 등록된 지리적 주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직할시 보통강구역 류경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후이즈' IP검색 서비스에 따르면 북한이 3·20 사이버테러에 사용한 IP주소인 '175.45.178.xx'의 등록자 주소는 보통강구역 류경동(Ryugyong-dong Potong-gang District)이다.

류경동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이름을 딴 류경정주영체육관과 류경호텔 등이 있는 평양 시내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해당 IP는 이곳에 위치한 '스타조인트벤처'라는 회사의 명의로 등록됐다.

그러나 스타조인트벤처는 이 IP주소의 관리자 연락처로 국가코드가 +85인 북한의 전화번호가 아니라 국가코드가 +66인 태국의 전화·팩스를 기입했다. 또 전자우편(이메일) 주소도 태국 회사인 록슬리그룹의 도메인(loxley.co.th)을 사용했다.

이는 스타조인트벤처가 북한 체신성과 록슬리그룹이 합자해 만든 회사라는 점 때문으로 추정된다.

스타조인트벤처는 지난 2009년 12월 14일 아시아태평양정보망센터(APNIC)를 통해 175.45.176.0∼175.45.179.255 등 1천24개의 IP주소를 등록했다.

북한의 공식 포털 사이트 '내나라'와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은 모두 이 대역의 IP주소를 사용한다. 다만 대남선전사이트 격인 '우리민족끼리'는 중국 선양의 IP주소를 쓰고 있다.

그러나 IP주소 등록자가 기입한 지리적 주소와 IP주소를 실제로 사용하는 지리적 주소는 다를 수 있어 실제 해킹 공격이 평양 류경동에서 실행됐는지 여부를 이것만으로는 알 수 없다.

관련기사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