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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토크 - 용기 없는 복학생인 나…

Q : 용기 없는 복학생인 나…

군입대전인 2011년 한 수업에서 과 선배에게 첫눈에 반했습니다.(안면이 전혀 없는 사이입니다) 저는 그 선배의 연락처를 물어보려고 한 학기를 용기를 내보았지만 결국 실패하고 군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군대에서 그 선배 생각만 21개월.. 전 전역을 하게되었고 올해 복학을 했습니다. 그렇게 들어간 첫 수업, 아니.. 그 선배가 앉아있는 게 아니겠어요? 그렇게 저는 개강 초부터 2개월간 연락처를 물어보려고 하는데 전혀 용기가 안납니다. 바보같은 저 어찌해야할까요.


A : ‘고백은 GO BACK이다.’

대개의 연애 초보자들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설득력을 상실한 채 감정을 구걸할 뿐이다. 즉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단지 자신의 좋아하는 감정만을 상대방에게 강요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은 설득력이 약한 나의 감정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망성이 크다. 따라서 고백 전에 긍정적인 모습을 어필해야 나의 마음을 받아줄 수 있게 된다.

먼저 중요한 것은, 군 입대 전과 지금 자신의 모습이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면 이번에 고백에도 실패하게 될 확률이 크다. 어떤 누군가에게 고백하든지 간에 우선 나라는 존재 자체가 괜찮은 사람이 되어 있어야 한다. 현재 본인 스스로 충분히 괜찮은 남자인가? 나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는가? 현재 나의 스타일이 나와 어울리는가? 나의 의외적인 매력을 갖고 있는가? 나의 내적인 장점은 무엇인가? 먼저 이 질문부터 선명해질 때, 나는 나로서의 가치를 상대방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된다.

다음으로 같은 수업이라는 의무적인 관계를 활용해보도록 하자. 약속을 하지 않고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유리하다. 하지만 그 기회를 잘 활용할 때만이 긍정적인 결과를 보장받을 수 있다. 되도록 그 선배 주변에서 수업을 듣도록 하고, 항상 같은 스타일이 아닌 여러 가지 스타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자. 그리고 열심히 수업을 듣는 모습도 여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태도다. 가끔 캔 커피 하나를 부담 없이 건네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자신의 긍정적인 모습을 어필한 후에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보도록 하자.

고백 전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었다면 고백에 서툴러도 상관없다. 고백은 화려하지 않아도 된다. 단지 진심만 전달되면 될 테니까. 그래도 영 말을 건넬 수 없다면 편지를 써서 그 동안 자신의 마음을 전해보도록 하자. 단 아주 오랫동안 그 선배를 사랑하고 있는데, 정말 그녀를 사랑해서일까? 아니면 눈에 띄는 여자가 그 선배일 뿐이기 때문일까? 이 점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자칫 사랑이 아니라 맹목적인 집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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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