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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대구신인무용콩쿠르대회 한국무용창작부문 대상 이수민 씨

“무용은 나에게 놓을 수 없는 끈이다”


지난 1일 한국무용협회 대구광역시지회 주최로 숨은 무용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제21회 대구신인무용콩쿠르’에서 이수민(대학원·무용학·2)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이수민 씨를 만나 수상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대상을 수상한 소감
이번 대회는 대구에서 무용으로 유명한 대회예요. 그래서 특히 많이 긴장했던 것 같아요.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수상으로 그 힘든 것들이 다 좋은 추억으로 남은 거 같아요. 특히 항상 옆에서 도와주신 교수님들께 감사해요.

● 무용수의 길을 가게 된 계기
초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의 권유로 무용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제가 남들보다 신체 조건이 좋지 않아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지만 저에게 무용을 가르쳐주신 선생님께서 저에게 춤에 대한 흥미를 불어넣어 주시고 용기를 복 돋아 주셨어요. 무용수의 길을 가는데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으세요. 그 선생님 덕분에 무용수의 길을 즐겁게 걷고 있어요.

● 힘들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무용을 하다 보면 정말로 하기 싫을 때가 많아요. 보통 사람들은 춤으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하지만 저는 춤으로 받은 스트레스니까 춤 이외의 다른 취미를 배워요. 그리고 연습을 하다보면 몸이 지치고 많이 힘들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가면 연습 때는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의 호흡과 저만이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어요. 그것이 다음 작품을 계속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 무대에서 긴장할 때는 어떻게 하는지
물론 긴장해요. 저는 무대공포증이 심해서 사람이 많은 곳에 있으면 정신도 없고 더 긴장되는 편이기 때문에 주로 조용한 곳에서 음악을 듣거나 잘 되지 않는 부분을 다시 연습하면서 긴장을 풀어요.

● 앞으로의 계획
아직 학기도 남았고 졸업 작품도 준비해야 해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하는 게 목표에요. 무용은 저에게 놓을 수 없는 끈이에요. 이곳에서 배울 수 있을 때 더 많이 배우고 싶어요. 제가 수많은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차후에는 무용단에 들어가거나 또 다른 영역인 배우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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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