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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놀이터 - 후후(whowho)

●어플리케이션 : 후후(whowho)
●카테고리 : 라이프스타일
●언어 : 한국어
●가격 : 무료 ●OS : 안드로이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올 때 어떤 생각이 드나요? 반가운 친구나 가족, 선배들을 기대하기 보다는 또 무슨 대출 전화일까라는 걱정이 먼저 드는 것이 사실인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받으면 열에 여덟, 아홉은 스팸전화입니다. 그리고 보이스피싱, 악성전화들도 모르는 번호에 대한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인데요. 나날이 고도화되고 교묘해지는 수법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는 없을까요? 이 대답은 바로 후후(whowho)에 있습니다.

후후는 걸려오는 전화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여 사용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앱으로 8월 출시 이후 벌써 200만 유저를 확보하며 인기몰이 중입니다. 기존의 다른 스팸필터링 어플과 다른 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후후의 주요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방대한 전화번호 데이터
후후는 스팸전화을 찾아내고 알려주는 기본 아이디어를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 대다수의 전화번호 내역을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근간이 있습니다.

우선 후후는 국내 2,200만 개 이상의 유선 전화번호를 식별하고 스팸여부를 빠르게 탐색합니다. 또한 114의 450만 개 이상의 데이터 베이스와 연동하였고, 50만 개 이상의 위험전화 - 스팸,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 받기 전에 발신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악성 전화번호로 전화가 온다면 ‘후후’가 해당 번호를 후후의 데이터베이스와 대조를 한 뒤 ‘스팸신고 기록이 있는 번호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사용자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또한 그 전에 해당 번호로 불편함을 겪은 다른 사용자들의 경험담과 어떤 내용(대출 권유, 텔레마케팅, 불법게임 및 도박)의 전화를 했는 지도 알려줘 전화 수신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뒤이어 해당 번호가 다시는 걸려오지 않도록 즉시 차단할 수도 있습니다.

2. 똑똑한 전화번호 식별 기술
단순히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좋은 서비스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에 맞는 식별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할 텐데요. 후후는 하루에 5만회 이상 발생하는 전국 유선번호 변경 사항을 기록하고 있으며 인터넷, 발신전용, 공중전화 등 다양한 전화번호 종류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제전화라면 발신한 곳의 국가, 도시, 휴대폰 여부까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별 기술로 개그콘서트의 ‘황해’처럼 의도적으로 속이려 드는 해외 사기단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후후 사용자들이 공유한 스팸번호 내역들도 후후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3. 개인화된 기능(수신 차단, 레터링 서비스)
자신이 설정한 번호로 다시는 전화 및 문자를 받을 수 없도록 차단여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시작번호 차단은 080, 070 와 같은 번호로 시작되는 번호를 막을 수 있으며 원하는 특정번호도 지정하여 수신차단을 할 수 있습니다.

후후 연락처를 통해서 미리 발신메시지(레터링 서비스)를 지정할 수도 있는데요. 카카오톡의 대화명 같이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지정하면 후후 어플을 깐 친구가 전화를 받을 때 설정된 발신메시지가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스팸 아닙니다. 마음껏 받으세요.’라고 지정을 한 뒤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면 설정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기능은 다양한 사람들과 연락하는 사람들에게 무척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후와 같은 앱들이 등장하고 스팸을 차단하는 기술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스팸 박멸에 대한 희망이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정말 휴대폰으로 오는 전화를 100% 안심하고 받을 수 있는 날이 올까요? 후후의 미래를 한 번 기대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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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