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4.4℃
  • 구름많음강릉 -1.0℃
  • 구름많음서울 -1.6℃
  • 맑음대전 -2.3℃
  • 연무대구 -0.8℃
  • 연무울산 1.6℃
  • 맑음광주 -0.4℃
  • 구름많음부산 5.3℃
  • 맑음고창 -3.6℃
  • 흐림제주 6.1℃
  • 구름많음강화 -4.6℃
  • 맑음보은 -3.7℃
  • 맑음금산 -3.5℃
  • 맑음강진군 -2.4℃
  • 맑음경주시 -1.8℃
  • 구름많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KBS 명견만리 제작팀, ‘명견만리’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접어들어 인류의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인간의 수명은 20-30년이상 늘어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무쌍한 시대에 로봇, 인공지능과 함께 공생하며 살아야 할 미래의 세상은 어떻게 변화될 것이며,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외교적 갈등이 첨예한 현실에서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한국의 실익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 것인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교육의 방향은 어떠한 변화로 우리에게 다가 올지에 관해 많은 의문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지혜가 필요한 시대, 과연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점과 불안감에 현명한 답을 줄 수 있는 도서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 기간 중에 읽고 추천한 도서로 유명한 ‘명견만리’, 현재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도서로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명견만리’는 KBS의 렉처멘터리(Lecture+Documentary)로 강연과 다큐멘터리를 결합하여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지식 콘텐츠를 책으로 엮어서 출판한 3권의 도서 중 <명견만리: 미래의 기회> ‘윤리, 기술, 중국, 교육’은 빠르게 혁신하는 기술 과학 분야는 물론 4차 산업혁명, 플랫폼 혁명, 차이나 머니, 주링허우 시대, 융복합 교육 등 다양한 키워드를 담고 있어 21세기 사회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주는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학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될 지 우리학교를 비롯하여 많은 국내 대학교들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명견만리: 미래의 기회>의 ‘교육’ 편에서 언급하듯이 학생들이 대학 문을 나설 때 손에 쥐어야 할 것은 방문 하나만 열수 있는 톱니 열쇠가 아니라 모든 문을 열 수 있는 마스터키입니다. 대학교는 학점은행이나 취업학원이 아니라 ‘삶의 순간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지혜’, 일자리가 부족한 이 시대에 혼자만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경쟁 속에서 스펙 쌓기에 발버둥치는 이기적인 개인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함께 잘 사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지혜’, ‘틀에 맞춰져 한정된 일자리의 물꼬를 트는 지혜’를 가질 수 있도록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사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배움과 취업에 고민하는 우리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받고 우리사회를 이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