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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8호 어플놀이터]

행복한 소리Dream으로 목소리 기부를!

청각장애인들이 겪는 의사소통의 문제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사례로 교육 기회의 제한, 일상에서의 소통 어려움, 직무 선택의 제한, 직장에서의 소통 어려움 등을 뽑을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제도나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아닌 개개인이 작은 힘을 합쳐 도와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어플 행복한 소리Dream을 통해서 목소리 기부를 해보세요.

인공지능을 통한 실시간 문자 통역 서비스
행복한 소리Dream 앱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문자 통역 서비스입니다. 여기에서 활용되는 AIBRIL은 인공지능으로, ‘목소리 기부’로 수집된 음성데이터를 분류하여 정교화된 문자 통역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문자로 된 데이터뿐만 아니라 이미지, 비디오, 목소리도 분석하고 학습하여 장애인들의 실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복한 소리Dream을 통해 목소리를 기부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녹음버튼을 켜고 제시된 문장을 읽어주세요.

2. 녹음이 끝나면 종료버튼을 눌러주세요.

3. 추가 녹음을 하고 싶으면 ‘다음문장’ 버튼을, 바로 기부를 원하시면 ‘기부하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조용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녹음 시 조용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에서 하는 것이 좋고, 녹음 시간은 10초 이상 1분 정도가 도움이 된다고 하니 꼭 기억해주세요. 기부 문장은 생활과 회사에서 자주 쓰이는 문장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니 부담 없이 기부할 수 있습니다. 저도 직접 기부를 해봤는데, 녹음할 문장들이 실제 대화를 100% 반영할 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대화에서는 묻고 답하고 상황에 맞게 목소리의 강약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상황에 맞는 문장을 더 많이 확충한다면 더욱 정교하고 도움이 될 정보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향후 앱이나 서비스로 제공되며, 청각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스마트 안경이나 스마트폰에 적용되어 실시간으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비스가 빨리 적용이 된다면 장애인들도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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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