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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호 이게 money?]

재테크 입문법을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새내기의 끝을 바라보고 있는 1학년 대학생입니다. 저는 돈에 관한 개념이 별로 잡혀있지 않은 상태라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매달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습관이 되지 않으니 가계부도 적다가 포기한 적이 하루 이틀이 아니구요. 이제 2학년을 앞두고 있는데 제대로 돈 관리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돈을 모아 보려고 합니다. 아르바이트비와 용돈을 합쳐 천천히 재테크도 하면서 돈을 불려나가고 싶은데 그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통장에 저금하는 것 밖에 모르는 제게 흔히들 얘기하는 투자나 펀드는 남 얘기일 뿐입니다. 돈 관리 초보인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한 재테크 입문법을 가르쳐 주세요!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돈 관리 방법을 소개합니다.’

돈을 모으고자 하는 사람이 쉽게 할 수 있는 돈 관리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특별한 기술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습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먼저 가계부로 불필요한 소비 감소와 필요소비를 늘리는 습관 만드세요. 가계부 자료를 바탕으로 본인이 주로 지출하는 항목과 혜택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점검 해 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카드 선택에 따라 친구와 같은 브랜드 커피를 마셔도 실 결제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 재테크 책에서는 ‘선저축 후지출’을 강조합니다. 물론 지출 통제를 잘하면 든든한 지원군이죠. 하지만 스스로 한 달 소비액을 파악하지 못 한 채 무작정 의욕만 앞선다면 며칠 못 가 흐지부지 됩니다. 지금 당장 무언가를 하고 싶더라도 최소 한 달은 소비 파악하고 이외 남는 금액 비중을 정해 비상금과 선저축으로 나누세요. 이후 더 담백한 소비와 함께 저축 금액을 늘리는 연습하면 됩니다. 비상금 유무는 종잣돈 모으는 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한 매번 적금 만기를 채우지 못 하고 중도해지가 빈번해 저축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나요? 그렇다면 매달 일정 금액을 넣는 정기적금이 아닌 소소한 금액으로 상대적 부담감이 없는 자유적금을 만드세요. 그냥 돈 모으면 자칫 소홀해질 수 있어 ‘푼돈, 공돈 통장’이라고 이름을 붙여 관리하세요. 목적이 있으면 쉽게 해지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즉, 돈 관리를 하면서 본인이 정한 종잣돈 기준 금액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안전하게 목돈을 만들고 늘릴 수 있는 예금, 적금 그리고 cma통장 활용을 권합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예·적금 저축통장에서 엄청난 이자를 바라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안전자산이기에 큰 목돈이 갑작스레 필요하게 될 경우 원금 손실을 입지 않고 해지 가능한 장점이 있어요. 투자는 수익이 상대적으로 크지만 반대로 손해도 클 수 있는 원금보장 되지 않는 상품이 대부분이죠. 그러므로 섣부르게 시작하기보다 나만의 자산 기준 달성 전까지 경제 신문과 재테크 책을 읽으며 투자 공부를 병행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물론 학과 공부 집중이 우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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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