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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학생에게 강추 - ‘국외봉사활동’

2017 동계 국외봉사활동 라오스팀 대표 유명재 씨를 만나다


우리학교는 매년 하계방학과 동계방학에 국외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2년 중국 임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조림 봉사활동을 한 이래 지난 15년 간 네팔,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아시아권 개발도상국 15개국의 낙후지역에서 87차례에 걸쳐 3천2백여 명의 우리학교 학생들이 국외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난해 우리학교 동계 국외봉사활동은 12월 26일부터 라오스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필리핀 등지에서 펼쳐졌다. 총 1백40명의 봉사단은 각 나라별 35명(학생32명, 인솔3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어 약 2주 동안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전했다.
2017 동계 국외봉사활동에 참여한 라오스팀 대표 유명재(경영학·4) 씨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2017 동계 국외봉사활동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

저의 대학생활은 평범함 그 자체였어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하고 늘 지루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 아쉽게 느껴졌어요.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됐을 즈음, 친구들이 국외봉사활동을 적극 추천해 주었어요. 저보다 먼저 국외봉사활동에 다녀온 친구들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활기 찬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부러웠죠. 그래서 저도 좋은 사람들과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Q. 라오스에 봉사활동을 다녀오기까지 과정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지난학기 초에 동계 국외봉사활동 단원을 모집한다는 학생지원팀의 공고를 접하고, 지원에 필요한 제출 서류들을 준비했어요. 우선 자기소개서와 Compass K 실적 확인서 등을 꼼꼼하게 작성했죠. 제가 평소에도 국외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었을까요? 서류전형에 이어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이 이뤄졌어요. 그 이후에는 총 32명의 ‘라오스’팀 단원들이 세분의 인솔 선생님과 함께 네번의 교육일정을 함께 했어요. 그 외에도 단원들과 함께 모여 라오스에서 어떤 봉사활동을 진행할지에 대한 상의를 하고, 문화공연도 연습했어요. 태권도 시범, 부채춤, 댄스, 난타, 합창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학교생활 중에 틈틈이 모여서 함께 열심히 준비했어요. 그 과정에서 단원들과 끈끈한 우정을 쌓고 즐거운 추억도 함께 만들게 되었죠.


Q. 라오스에서 어떤 봉사활동을 하셨나요?

12월 26일부터 1월 7일까지 약 2주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어요. 저희 국외봉사단이 한 봉사활동에는 우선 학교 교실이나 놀이터, 울타리 등을 보수하는 노력봉사가 있어요. 그리고 현지에 한국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유아 교육, 태권도 교육, 사물놀이 교육 등의 교육봉사가 있고요. 한국전통무용,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공연 등을 하는 문화공연이 있고, 벽화를 예쁘게 그려주는 벽화봉사도 있었어요. 봉사활동을 떠나기 전 네차례의 기본교육과 여러 번의 모임을 통해서 준비를 꼼꼼히 했었기 때문에, 현지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를 하고 온 것 같아요.


Q. 우리학교 국외봉사활동만의 차별점이 있나요?

우리학교의 국외봉사활동은 타 대학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우선 저희 국외봉사단은 봉사활동 기간 중에는 편안한 호텔에서 숙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차가운 교실바닥에서 침낭에 의존해 생활했어요. 편하게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그 의미가 퇴색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먹는 것은 현지 식자재를 사용하여 자체 해결 하는 등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새벽 6시에 기상해 구보로 하루를 시작하는 부지런한 생활도 했었죠. 그렇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했다고 생각해요.


Q. 함께 했던 단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

먼저 우리 ‘2017 동계 국외봉사활동 라오스팀’의 32명의 단원들과, 인솔해 주셨던 유문기 계장님, 정지용 계장님, 도달현 단장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 국외봉사활동 덕분에 제 대학생활에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과 좋은 인연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수고했다.”라는 말보다는 “앞으로도 자주 모이고 만나자.”라는 말을 더 많이 하고 싶어요.
또,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2018 하계 국외봉사활동 단원을 모집하고 있어요. 참여하고 싶은데 망설이는 친구들이 있다면 꼭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해요. 재학 중 단 한번 참여할 수 있는 우리학교 국외봉사활동, 앞으로 여러분들의 대학생활과 인생에 있어 소중한 추억과 기억을 남겨 줄 것이라고 확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