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3.0℃
  • 흐림강릉 0.7℃
  • 흐림서울 1.6℃
  • 연무대전 0.9℃
  • 흐림대구 4.7℃
  • 구름많음울산 4.3℃
  • 흐림광주 3.8℃
  • 흐림부산 5.2℃
  • 흐림고창 0.4℃
  • 제주 9.7℃
  • 흐림강화 0.8℃
  • 흐림보은 -1.3℃
  • 흐림금산 -1.6℃
  • 흐림강진군 4.4℃
  • 흐림경주시 2.4℃
  • 흐림거제 5.7℃
기상청 제공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지속가능한 교육을 모색하다

‘2020 계명 교육혁신 성과포럼’ 개최

우리학교가 코로나19 시대 대학의 교육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0 계명 교육혁신 성과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0월 29일 우리학교 성서캠퍼스 신바우어관 3층 덕영실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지속가능한 교육혁신 방향을 찾아서’를 주제로, 실시간 유튜브 중계도 병행하여 진행됐다.

 

포럼은 신일희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참가 대학의 대학혁신전략과 혁신사례에 대한 발표, 자유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신일희 총장은 “(포스터 코로나19 시대는) 급격한 인구 감소 속에서도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새로운 산업에서 요구되는 기능형 인재 육성에 부응하면서도 윤리적 교육의 균형을 추구해야 하며, 급격히 확대된 온라인 교육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관계 형성과 사회적 협력을 가르쳐야 하는 세 가지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2020 계명 교육혁신 성과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대학교육 혁신의 방향을 찾기 위해 서로 소통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혁신적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교육체제의 전환과 과제’를 주제로 화상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성기선 원장은 시대전환기 교육환경 변화를 조망한 후 국가가 중심이 되어 공유 성장형 포용 교육 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환경의 급변과 대학교육의 변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변화에 뒤쳐진 대학은 결국 소멸하고 말 것”이라며 “(대학 교육을) 미래를 대비한 수동적인 교육이 아니라 미래를 창조하는 교육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혁신전략 분야에서는 이필환(영어영문학·교수) 교무부총장이 ‘포스트 코로나시대 고등교육 변화와 혁신지원’, 강경란(아주대·소프트웨어학·교수) 대학교육혁신원장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아주대학교 대학혁신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또한 교수학습 분야에서는 양근우(전자무역학·교수) 기획부처장이 ‘계명대학교 비대면 원격수업 운영사례’를, 성과관리 분야에서는 정진화(경제금융학·교수) 교육성과관리센터장이 ‘계명대학교 성과관리 혁신사례와 향후 전략’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에서 최명숙(교육학·교수) 교육혁신처장의 사회로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시대 이후 대학교육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혁신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질의응답은 유튜브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질문을 수집한 뒤 패널들이 이에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방대학의 경쟁력 제고와 특성화를 위해선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필환 교무부총장은 “지방대는 혁신에 기울인 노력에 비해 성과가 잘 드러나지 않고, 또 이것이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이 대학을 선택하는 이유와 특색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답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