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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 상생(相生) 네트워크(Network)’로 침체된 지역 경제와 취업난 활로 모색해...


날로 심각해 지는 취업난 해소 및 산학상생 네트워크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 총장이 직접 나섰다.

계명대 이진우 총장은 지난 8월부터 대구, 경북 지역의 유수 기업체를 일일이 방문, 교육 시스템을 홍보하고 학생들의 취업진작을 위한 산학연계 프로그램 등을 적극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보는 단순한 ‘취업지원’ 개념보다 한 단계 더 공격적인 ‘취업 마케팅 전략’으로 분석된다.

8월 28일 한국파워트레인 주식회사를 비롯해 10월 27일까지 방문한 기업은 총 12개로 300~4,000명의 종업원, 600억~1조 3천억 매출규모를 가진 기업들이다. 이 총장은 기업 방문시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한 교육 및 연구의 공동 발전을 기함은 물론, 산업현장에서 전문인력 양성을 원하는 기업의 요구와 학생취업과 학교발전을 위하여 CEO들과 의논했다. 대부분의 방문 기업체에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정책결정자 뿐 아니라 인사부서 관계자까지 논의에 참가하는 성의를 보이며 인적, 물적 교류를 위한 다각도의 산학협력활동의 필요성에 공감, 상생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10월에는 이례적으로 지역 기업체의 대표들을 학교로 직접 초청하는 행사를 마련키도 했다. 14일(토) 의양관 및 계명한학촌에서 열린 "가을의 소리, 계명의 소리"행사가 그것. 세원정공 김문기 대표이사, 뉴테크 김창준 대표이사, 평화오일씰 서창명 대표이사, 푸른방송 김형진 전무, 경창산업 조경희 상무 등 30여개 기업의 CEO를 초청한 "가을의 소리, 계명의 소리"행사는 ‘학교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학문적 연구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신기술과 미래의 산업전망들을 제시하며, 기업은 기술투자, 현장경험, 고용창출을 통해 산학 인적 교류망을 더욱 확장’이라는 산학간 교류협력의 의의를 다시 한번 확약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로 꾸며졌다. 평일에는 학생들의 수업에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해 주말오후를 이용하는 학교측의 배려도 돗보엿다.

한편 대구시에서도 이 같은 학교측의 노력에 적극 찬성하며 지원에 나섰다. 대구시 박봉규정무부시장, 달서구청장, 대구상공회의소 의장,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 등 인사들이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뜻 깊은 행사에 힘을 싣고 이 같은 행사를 타 교육기관에서도 본보기로 삼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행사는 대구시 관계자, 기업 CEO, 학교 관계자들이 모여 산학협력 증진에 대한 협의를 시작으로 지역의 명소로 손꼽히는 계명한학촌에서 축하 공연이 뒤이어 열렸다. 이 대학 장유경 교수는 행사를 위해 직접 안무한 전통무용공연을 선보였고 재학생들이 저마다의 실력을 뽐내며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일깨우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올 해 처음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교육과 산업이 함께 나서서 지역의 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뜻 깊은 취지를 살려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교육기관이 기업에 먼저 한 발 다가서는 진취적인 노력을 기울일 때, 이를 통해 형성될‘산학 상생(相生) 네트워크(Network)’는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성화의 초석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