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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사광장] 대운동장 조명시설

대운동장 공원화 우려, 조명 시설 철회

지난해 우리대학은 조명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해 왔었다. 대운동장의 경우 야간조명시설을 관람석에 4대, 트랙 근처에 6대를 각각 설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명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는 시설팀, 관리팀에서 자체 협의한 결과 ‘시행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조명시설 설치에 대한 견적까지 완료하였으나 두 가지 이유로 계획을 최소했다.
첫 번째 이유는 대운동장의 안전문제이다. 대운동장은 주중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늦은 시간까지 인근 주민들과 학생들은 주간과 마찬가지로 사용하고 있다. 야간 사용에 있어, 조깅이나 줄넘기 정도의 운동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운동장 본래 용도에서 벗어난 음주 및 취사 등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대운동장에는 쓰레기, 깨어진 병 등이 매일 발견되고 있으며, 불에 타기 쉬운 우레탄 트랙이나 잔디 축구장 위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도 있어 화재의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대운동장은 관리지역이 광범위하여 취약 시간대에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설령 시설을 만든다하더라도 관리에 따른 책임 여부는 어느 부서에 있는 것인지가 불명확해 운영에서도 혼선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이유는 대운동장의 공원화 문제이다. 대운동장이 비록 정문에 인접해 있으나, 조성의 근본 목적은 체육대학 학생들의 수업장소, 학생들의 여가 활동 장소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일부 시민들은 대운동장을 공원의 일부로 여기는 경향이 짙다. 이에 학교는 자칫 ‘대운동장의 목적’을 흐리게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기존의 조명시설 설치 사업을 철회하기로 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학교 측은 ‘지금도 완벽한 관리가 힘든 상황이며, 야간 조명시설까지 설치되면 관리는 더욱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 시설팀, 관리팀, 체육대학 학사행정팀

대운동장은 체육대학 학생들의 수업장소임과 동시에 대학생, 주민들이 애용하는 대표적인 시설이다. 또한 늦은 시간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어, 지난해 학교 측에서는 야간 사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조명시설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했었다. 그런데 현재까지 조명시설 설치가 이뤄지지 않아 학생 및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관련 문제들을 알아보고자 시설팀, 관리팀, 체육대학 등을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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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