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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사광장] 학내 무선랜-학생 의견 반영, 2학기 확장 계획

신호강도와 사각지대 보완 위해 AP보강 필요해

현재 우리대학이 구축하고 있는 무선랜은 네스팟과 무료 무선랜으로 나뉜다. 이중 네스팟은 사용료와 시설 유지비가 들지만 유동성이 좋고 편리해 대부분의 대학에서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영남대가 건물 내부에 7백여개의 무선접속장치(이하 AP)를 설치해 이용하고 있다. 우리대학 역시 공과대학, 경영대학 일부, 바우어관, 전산원에 1백1개의 유료 AP를 시범적으로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일정 지역을 벗어나면, 다른 지역에서 다시 인증을 해야 하는 불편함과 비용 등의 문제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우리대학에서는 지난 겨울방학에 무료 무선랜을 설치했다. 특히 우리대학 무료 무선랜은 타대학과는 다른 방식으로 구축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외부 안테나형 AP방식’으로 AP를 건물 안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옥상에 설치해 영향권을 만드는 방식이다. 현재 성서캠 안에는 AP가 23개 설치되어 있으며 각 단대별로 평균 1~3개가 배치된 상태이다. 이 무선랜은 대학에 소속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으며 설치 장소를 중심으로 최대 4km 반경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지역 간에 복수 인증절차가 필요 없다.


하지만 이런 무료 무선랜에도 몇 가지 문제점은 있다. 첫째 무선랜 전파의 강도 약화이다. 기본적으로 넓은 거리를 수용하지만 자연물·인공물에 의한 전파 약화를 배제할 수 없다. 시스템운영팀 송근유씨의 말에 따르면 AP 전파는 최대 초당 54MB를 전송할 수 있지만 나무나 돌, 벽 등의 장애물에 의해 신호강도가 많이 떨어지며, 실제 이런 문제로 일부 학생들이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둘째 AP 수량 부족이다. 현재 성서캠에 배치된 AP로는 모든 지역을 감당할 수 없다. 학내 어디서든 불편없이 무선랜을 원활히 사용하려면 건물마다 2~3개가 설치되어야 하지만 재정문제와 건물구조상의 문제로 보류된 상태다. 예를 들어, 전파 취약지역인 공학관의 경우 전체 4동에 각 1개씩의 AP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건물이 사각형 모양으로 둘러싸여 있어 지하와 사무실 등의 음영지역은 무선랜 이용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스템운영팀에서는 오는 2학기에 2차 무선랜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송근유씨는 “2차 계획은 건물 내부에 AP를 설치하는 것으로, 1학기 학생 접속 통계에 따라 단대별로 4개씩 설치해 음영지역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대학 무선랜에 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파 취약지역인 공학관, 스미스관, 영암관 등에서 무선랜에 대한 불만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대학 무선랜은 지난 3월 20일 개통된 무료 네트워크로 학내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치되었다. 무료 무선랜은 사설 IP로 접속자를 관리해 범용성이 좋지만 실질적으로 신호강도가 약하고 일부지역이 접속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시스템운영팀을 찾아가 무선랜 문제의 원인과 대책, 향후 계획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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