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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호 국어능력시험]

<문제편>

1. 다음 중 어법에 적절한 표현은?
① 할머니, 돈 여기 있습니다. 수고하세요.
② 할아버지, 어머니가 진지 잡수시라고 했습니다.
③ 부장님은 볼일이 계시다고 일찍 퇴근하셨습니다.
④ 선생님께서 너 오시라고 했어.
⑤ 나는 아버지를 데리고 공원으로 갔다.

2. 다음 중 준말의 표기가 틀린 것은?
① 다정하다 - 다정타
② 흔하다 - 흔타
③ 거북하지 - 거북지
④ 생각하건대 - 생각컨대
⑤ 간편하게 - 간편케

<해설편>

1. 다음 중 어법에 적절한 표현은?

정답 - ②
해설 - 가게에서 무언가를 사고 나올 때 ‘수고하세요’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런데 ‘수고하다’는 일을 하느라고 애를 쓴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따라서 ①은 적절하지 못하다.
②의 경우는 어머니가 자기보다 윗사람이지만, 할아버지가 어머니보다 윗사람이므로 어머니를 할아버지에게 말할 때는 어머니를 높이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 이런 표현을 압존법이라고 한다.
‘있다’의 높임 표현으로 ‘있으시다’와 ‘계시다’의 두 가지가 있는데, ‘있으시다’는 주어를 간접적으로 높일 때 사용하며, ‘계시다’는 주어를 직접 높일 때 사용한다. ③은 간접 높임표현으로 “부장님은 볼일이 있으시다고 일찍 퇴근하셨습니다.”라고 해야 한다.
④는 “선생님께서 너 오라고 하셨어.”로 표현해야 한다.
⑤는 “나는 아버지를 모시고 공원으로 갔다.”라고 해야 한다.

2. 다음 중 준말의 표기가 틀린 것은?

정답 - ④
해설 - ①과 ②는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된 경우(한글 맞춤법 제40항)이다.
③은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한글 맞춤법 제40항 붙임 2)는 규정에 따라 ‘거북지’로 적는다.
④ 역시 이 규정에 따라 ‘생각컨대’가 아닌 ‘생각건대’로 적어야 한다.
⑤는 ‘다정타’와 같은 경우로 ‘간편케’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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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