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2.2℃
  • 맑음강릉 -6.3℃
  • 맑음서울 -10.1℃
  • 맑음대전 -8.9℃
  • 맑음대구 -5.3℃
  • 맑음울산 -5.9℃
  • 맑음광주 -4.6℃
  • 맑음부산 -3.8℃
  • 맑음고창 -7.0℃
  • 구름많음제주 2.8℃
  • 맑음강화 -12.0℃
  • 맑음보은 -10.1℃
  • 맑음금산 -10.0℃
  • 맑음강진군 -3.7℃
  • 맑음경주시 -6.5℃
  • 맑음거제 -3.5℃
기상청 제공

[965호 국어능력시험]

<문제편>

1. 다음 중 타인의 아버지에 대한 호칭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춘부장(椿府丈)
② 존공(尊公)
③ 춘당(春堂)
④ 엄친(嚴親)
⑤ 존대인(尊大人)

2. 다음 중 표기가 옳은 것은?
① 기차길
② 수도물
③ 뒷처리
④ 찻간(車間)
⑤ 수돗세

<해설편>


1. 다음 중 타인의 아버지에 대한 호칭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 ④ 엄친(嚴親)
해설 - 타인의 아버지에 대한 호칭으로는 춘부장, 존공, 춘당, 존대인, 영존 등이 있다. 춘부장(椿府丈)의 춘(椿)자는 오래 살기를 바라는 뜻이 있고, 부장(府丈)은 집안의 큰 어른이라는 뜻이 있다. 춘부장(春府丈)이라고도 하며, 춘당(春堂)이라고도 한다. 존공(尊公)은 윗사람의 아버지를 높이는 말로, 존대인(尊大人)이라고도 한다.
④의 엄친(嚴親)은 남에게 대하여 자신의 아버지를 이르는 말이다. 이외에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호칭으로는 가친(家親), 노친(老親) 등이 있다.

2. 다음 중 표기가 옳은 것은?
정답 - ④ 찻간(車間)
해설- 사이시옷 현상은 합성어에서 나타난다. 합성어 환경에서 사이시옷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단어와 단어가 결합해 새로운 단어가 형성되면서 앞말과 뒷말 사이에 충돌이 있기 때문이다. 사이시옷은 다음 환경에서 나타난다.
첫째,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날 때, 예를 들면 냇가, 바닷가, 모깃불, 나룻배, 날갯짓 등의 경우이다. ①은 이 경우에 해당되는 것으로, 기찻길이 맞는 표기다.
둘째, 아랫마을, 잇몸, 빗물, 아랫니 등과 같이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소리가 덧날 때 사이시옷이 나타난다. ②는 이 경우에 해당되므로, 수돗물이 맞다.
셋째, 예삿일, 깻잎, 뒷일, 훗일, 나뭇잎 등과 같이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ㅥ소리가 덧날 때 나타난다. 반대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거나 거센소리일 때는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③은 뒤처리로 적어야 한다.
한자어끼리 합성어를 형성할 때는 된소리로 나더라도 ‘곳간, 찻간, 툇간, 셋방, 숫자, 횟수’ 2음절로 된 단어 외에는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다. 이에 따라 ④는 여섯 단어 중에 해당하므로, 찻간(車間)으로 적어야 하고, ⑤는 해당되지 않으므로 수도세라고 쓴다.

관련기사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