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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시 1학기…내일부터 원서접수

81개大 1만1천740명 선발…2010학년도에 폐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2009학년도 대학 입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수시 1학기 원서 접수가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13일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전국의 대학 81개교에서 14~23일 인터넷과 대학 창구를 통해 수시 1학기 원서접수가 실시된다.

원서 접수는 가톨릭대, 건국대, 중앙대, 포항공대, 한양대 등 대부분의 대학이 14일 시작하고 고려대와 연세대 등이 15일, 목원대 등이 17일 원서 접수에 나선다.

수시 1학기 모집 대학은 지난해부터 감소해 올해는 81개교에 불과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 대학에는 학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 1학기의 경우 수능 성적과 상관없이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 면접ㆍ구술고사, 실기고사 등을 활용하며 학생부는 고교 2학년 2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된다.

특정 분야에 뛰어난 자질이나 재능이 있는 경우는 더욱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의 경우 `국제학부 특별전형'에는 토플, TEPS 등 영어성적 우수자가 지원할 수 있고 연세대의 `연세 인재육성 프로그램 전형', 중앙대의 `다빈치형 인재 전형' 등도 특정 분야에 뛰어난 자질이나 재능을 주로 볼 것으로 알려졌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이나 대학 창구를 통해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인터넷 접수와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이 58곳,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는 대학이 20곳, 창구에서만 접수하는 대학이 3곳이다.

인터넷 원서접수 서비스를 하는 유웨이중앙교육과 진학사는 원서 접수에 대비해 이미 서버 처리능력을 향상시켰고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웹서버 250대를 구축하는 등 장비를 30% 가량 향상시켜 시간당 70만건의 원서 접수를 처리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원서접수를 하는 경우 수험생들은 반드시 자신의 아이디로 접수해야 한다. 종종 부모 명의로 회원가입을 하고 원서접수를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또 경쟁률을 발표하는 대학의 경우 막판까지 눈치작전을 하려다 접수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인터넷 접수 후에는 제출서류를 확인해야 한다.

수시 1학기 전형 및 합격자 발표는 학교별로 7월24일~8월31일 중 이뤄지며 합격자 등록기간은 9월1~2일 이틀간이다.

이번 수시 1학기 전형은 올해가 마지막으로, 내년부터는 모든 대학이 수시 2학기 전형과 정시 전형만 실시한다. 올해 수시 1학기 모집 인원은 81개 대학 1만1천740명(전체 모집인원의 3.10%)이다.

대학간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1개 대학(산업대ㆍ교육대ㆍ전문대 포함)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수시 2학기, 정시,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하향 지원보다는 소신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설명이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7/13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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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