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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해외의료봉사 활발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영남대병원이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오는 16일 이세진 QI실장(신경과 교수)을 단장으로 하는 교직원 10여명과 생명의 전화 의료진 등 28명이 5박7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난다.

이들은 타슈켄트 지역 한인촌을 방문해 고려인 8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1일에는 이영환 진료부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를 단장으로 한 교직원 12명이 5박 7일간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다이떠군 룽반마을과 송콩군 빈손마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벌인다.

이는 경북도와 함께하는 대학생 새마을해외봉사단에 병원측이 의료봉사기관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이들은 현지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위생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달 3-8일에는 영남대병원 불자들의 모임인 불교신행회가 캄보디아 오지인 반타이민챠이에서 현지민 800여 명을 진료해주고 이중 유방암에 걸린 1명을 국내로 초청해 무료로 수술 치료해주기도 했다.

서재성 영남대병원장은 "국내 의료봉사는 어느 정도 여건이 조성돼 있는 만큼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려 국경과 인종을 넘어 사랑을 실천하는 것도 의료인의 도리"라며 "직원들이 '글로벌 인술'을 펼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msha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7/14 14: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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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