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독도를 `동아시아의 두바이'로 개발하는 방안을 담은 제안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
독도연구소는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강화하기 위한 8가지 정책 대안을 담은 `독도문제 이슈 페이퍼'를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슈 페이퍼에서 `부유구조물(Barge Mounted Plant)'을 이용해 독도를 개발함으로써 영토 주권을 공고화하자고 제안했다.
연구소가 제안한 부유구조물은 총 면적 340만㎡ 규모로 해상정주공간(아파트형 콘도미니엄 등)과 해양플랜트(담수화설비, 해양목장 등), 해양광물 및 수산자원 획득을 위한 연안구조물 등을 갖춘 `인공섬'이다.
연구소는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부유구조물을 통한 독도 첨단해양도시 사업단'을 구성할 것도 제안했다.
연구소는 "두바이 팜아일랜드의 경우 인공섬 조성으로 새로운 환경 창출 및 보존, 새로운 산업영역 구축 등 엄청난 경제적 기술적 파급효과를 거뒀다"면서 "독도와 인공섬을 연계한 국제해양도시 개발사업이 성공하면 인공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개념의 국토개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또 ▲교육과학기술부 산하에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및 독도전담팀' 운영 ▲정부차원의 적극적 홍보전략 및 체계적 홍보방안 마련 ▲독도 연안의 환경 및 생태계 관리방안 강구 등 나머지 7가지 영유권 강화 방안도 이슈 페이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