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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향토생활관 12일 준공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관ㆍ학(官學) 협력 사업으로 추진되어온 영남대 향토생활관이 12일 준공식을 갖는다.

영남대는 이날 오전 경산캠퍼스 내 향토생활관 다목적강당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지자체 단체장들과 학생, 학부모 등 3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영남대 향토생활관은 경산캠퍼스 내 생활관 서편 연면적 1만7천495㎡에 지하 1층, 지상 15층짜리 남ㆍ여학생동, 기독교동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007년 4월 착공, 지자체 출연금을 포함해 모두 154억여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향토생활관 가운데 2인1실로 운영되는 남녀 학생동 지하에는 각각 120여석 규모의 다목적 강당이 들어서고 곳곳에 휴게실, 만남의 장, 장애인실, 스카이라운지 등의 시설도 조성된다.

특히 영남대는 이날 준공식에 앞서 경북 울릉군과 향토생활관 건립협약도 체결, 울릉군으로부터 1억원의 출연금도 받을 예정이다.

이에따라 울릉군은 의성군, 김천시, 문경시, 안동시, 청도군, 대구 달성군 등에 이어 20번째로 향토생활관 건립협약 체결 단체가 되고 매년 10명의 울릉군 출신 학생들의 입사를 추천하게 된다.

대학 관계자는 "지역대학과 지자체가 힘을 합쳐 지역인재를 육성해야 우리지역의 미래가 보장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에 많은 지자체들이 건립에 힘을 보탠 것"이라고 말했다.

du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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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