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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학원 "朴 전 대표, 재단정상화에 화답"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학교법인 영남학원 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노석균)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로부터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어온 영남학원의 재단 정상화에 대한 답변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영남학원측은 현재의 임시이사체제를 대신해 새로운 재단 이사회를 구성할 이사 7명 가운데 영남대와 영남이공대 등 영남학원 산하 기관 구성원 대표 3명을 제외한 이사 4명의 추천을 요청한 바 있다.

정상화추진위원회측은 그러나 박 전 대표 본인의 이사회 복귀 의사 표현 여부나 박 전 대표가 추천한 새로운 이사 후보들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정상화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오는 22일 열릴 (임시)이사회에서 답변서를 비공개로 검토한 뒤 이사 승인 여부나 박 전 대표 본인의 이사회 복귀 여부 등 답변 내용 전반에 대한 공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전 대표는 1980년 4월부터 11월까지 영남학원 이사장을 역임한 뒤 1989년 2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이사를 맡았고 영남학원은 1989년 2월부터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du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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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