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학교법인 영남학원 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노석균)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로부터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어온 영남학원의 재단 정상화에 대한 답변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영남학원측은 현재의 임시이사체제를 대신해 새로운 재단 이사회를 구성할 이사 7명 가운데 영남대와 영남이공대 등 영남학원 산하 기관 구성원 대표 3명을 제외한 이사 4명의 추천을 요청한 바 있다.
정상화추진위원회측은 그러나 박 전 대표 본인의 이사회 복귀 의사 표현 여부나 박 전 대표가 추천한 새로운 이사 후보들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정상화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오는 22일 열릴 (임시)이사회에서 답변서를 비공개로 검토한 뒤 이사 승인 여부나 박 전 대표 본인의 이사회 복귀 여부 등 답변 내용 전반에 대한 공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전 대표는 1980년 4월부터 11월까지 영남학원 이사장을 역임한 뒤 1989년 2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이사를 맡았고 영남학원은 1989년 2월부터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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