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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지주회사 `돈되네'..HYU홀딩스 첫 매출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대학 연구성과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국내 최초 대학기술지주회사인 한양대의 'HYU홀딩스'가 첫 매출을 기록했다.

4일 HYU홀딩스에 따르면 자회사 ㈜트란소노가 지난달 21일 홈네트워크사업이 주력인 ㈜티이씨앤코와 아파트용 인터폰의 잡음을 제거하는 통화잡음제거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정성일 교수가 발명한 이 솔루션은 소프트웨어 기반이라 기존 잡음제거기술과 달리 칩이나 마이크 등 하드웨어를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정규(49) 대표이사는 "계약 규모는 수천만원대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대학이 보유기술을 이용해 스스로 매출을 창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휴대폰 업체 2곳과 활발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휴대폰은 국내 생산량이 연간 3억대 이상으로 5천여대 수준인 인터폰과는 물량 자체가 달라 향후 큰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트란소노는 현대차와 기아차,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함께 잡음제거를 통한 차량용 음성인식 텔레매틱스의 성능향상 사업도 함께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9월 35억여원을 출자해 HYU홀딩스를 설립했다. HYU홀딩스는 트란소노와 과학교육컨텐츠를 보유한 ㈜크레스코 등 2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hwang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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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