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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장학생 9명, 1천여만원 기부

어려운 학생 위해 장학금 양보

캠퍼스에 훈훈함 가득


지난 7일, 우리학교 김미란(한국어문학·4) 씨, 김민형(경영학·3) 씨, 김수연(피아노·1) 씨, 김혜진(일본학·3) 씨, 배정귀(경영학·3) 씨, 엄유진(사회과학대학·1) 씨, 이채은(국제학대학·1) 씨, 조원규(공예디자인·1) 씨, 하나영(인문대학·1) 씨가 이번 학기에 받은 장학금 1천1백9십4만1천원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기부했다.

이에 같은 날 본관에서 신일희 총장이 학생들에게 직접 명예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지난 2006년 이후 명예장학생은 매년 1~2명씩 배출됐었지만 올해처럼 많은 학생이 배출된 것은 처음이다. 김태배 장학복지팀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학금을 타인에게 양보한 것은 매우 고마운 일”이라며 “앞으로 이런 선행이 지속될 수 있도록 명예장학생제도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예장학생은,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양보하고자 할 경우에 그 뜻을 존중해 별도로 선정하는 것으로, 명예장학생이 될 경우 도서 대출 권수 확대 및 기간 연장, 국내외 교육프로그램 가산점 부여, 취업추천 우선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에 기부된 장학금은 장학예산에 다시 편입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우선 사용되며, 앞으로는 장학금을 양보한 학생이 소속된 학과 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주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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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