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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디자인과와 저소득층 가정 아동이 함께하는 '명랑운동회'

"관객들과 하나가 되었을 때 가장 즐거워요"


지난 27일 우리학교 미술대학 사진영상디자인과 68명이 신당종합복지관 ·신당초등학교 저소득층 가정 아동 55명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 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정택진(사진영상디자인 ·3)학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행사를 추진하게 된 계기?
평소 열리는 MT가 아닌 다른 활동으로 신입생 및 재학생의 결속력까지 기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다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과 즐기는 시간을 통해 사회성 향상과 공동체 의식 봉사 정신 함양이란 목표를 갖고 봉사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 이번 행사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은?
주된 행사 활동으로 친목을 형성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아동, 학생들이 10명에서 15명 정도가 한 조가 되는 ‘우리 친구해요’활동으로 조를 편성했고요. 학생들과 저소득층 가정 아동이 1:1 파트너가 되어 주어진 주제의 사진을 찍어오는 포토타임 미션 활동과 친구달리기, 교사달리기, 교사두루마리 외 체육활동 등의 행사를 진행했어요.

● 행사를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점?
3주 만에 행사를 준비하는 것과 1백4십 명이나 되는 인원을 수용할 행사 장소 섭외가 가장 어려웠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학술세미나 대신 봉사활동을 계획하면서 신입생, 재학생들의 반발이 심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적극적으로 해줘서 고마웠고요.

●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점이 있다면?
봉사활동을 통해 재학생과 신입생 간에 결속력이 강화된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많은 신입생이나 재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재밌게 놀다 온다는 생각으로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 앞으로 계획 중인 봉사활동?
5월 11일 입양의 날에 콜트아동복지회와 행사를 같이 진행할 거예요. 이 행사에서 저희는 사진영상 촬영법을 가르쳐 주고 진행 도우미도 하면서 행사 진행을 돕기로 했어요. 그 외에 신당종합복지관과 저희 학과가 매년할 수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구성 중에 있어요. 그리고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학술세미나 대신 봉사활동을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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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