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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관 앞 도로 대형버스 주차 - 교통사고 위험

보행자와 운전자 시야 가려, 대안 절실


학기가 시작되면 동아리 및 학과 별로 야외학술세미나(이하 M.T)를 많이 간다. 그래서 학교 곳곳에 학생들이 M.T 출발을 위해 모여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우리학교 학생들이 특히 선호하는 출발지는 바로 성서캠 바우어관 앞 도로이다. 그런데 성서캠퍼스 바우어관 앞은 왕복 2차선 도로로 관광버스가 주차할 경우 한 쪽 차선을 점령해 차량 교행이 어렵다. 또한 대형버스가 주차하여 운전자 및 보행자들의 시야를 가려 매우 위험하다. 이에 바우어관 앞 도로에 관광버스를 주차함으로써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알아보고 학생들의 반응과 학교 측의 입장을 들어본다.

1) 위험요소는 무엇인가?
우리학교 성서캠퍼스에는 정문 앞 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도로들이 2차선으로 되어 있으며 우리학교에서 유동인구와 차량 통행이 가장 많은 곳이 바우어관과 사회관 사이의 도로이다. 이러한 공간에 M.T와 관련한 대형관광버스를 주차해 놓으면 한 쪽 차선을 모두 점령해 버려 차량의 통행에 방해가 되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들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다.
이러한 위험요소에 대해 강승규(교통공학·부교수) 교수는 “바우어관 앞 횡단보도에 과속방지턱이 있어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겠지만 대형관광버스로 인해 운전자 및 보행자들의 시야가 제한돼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학생들과 운전자들이 서로 안전사고에 유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캠퍼스 내에 교통사고가 일어나면 학교의 이미지가 실추되기 때문에 안전운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학교 측에서 규제방안을 마련하여 대형버스를 이용한 행사시 버스 출발지를 캠퍼스 내에 넓은 공간을 활용해 승차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2) 우리학교의 규제 방안은?
현재 학교 측에서는 대형버스 출발지에 대해 학생들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뚜렷한 규제를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 이유는 바우어관이 성서캠퍼스의 중심이면서 학생들의 접근성이 좋은 장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학교 밖에 주차를 할 경우 학생들의 이동 거리가 멀고, 학생들이 무거운 짐을 멀리까지 운반하기 힘들기 때문에 학생들의 편의를 봐주고 있는 것이다.
학생지원팀에서는 M.T차량 등에 대해 몇 가지 규제를 하는 중인데, 각 단과대학 앞에 주차해서 승차하기와 바우어관 앞에서 승차하되 횡단보도와 거리를 두고 주차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일남(학생지원팀·팀장) 팀장은 “대형관광버스가 캠퍼스에 들어오는 것이 면학분위기를 저해하는 부분도 있으며, 학생의 안전에 위협 요소가 되기 때문에 관리팀과 협의해 보다 안전성 높은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박종만(관리1팀·팀장) 팀장은 “제일 먼저 학생들의 안전이 중요하므로 교통사고가 나지 않게 주차관리요원들에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3) 학생들의 반응은
M.T와 관련된 차량으로 직접적으로 불편을 겪는 사람은 보행자와 운전자들이다. 바우어관은 학생회관으로, 식당 및 여가 공간이 있기 때문에 우리학교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다.

대형버스 주차 위험요소에 대해 김용민(경영학·2) 씨는 “바우어관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장소 중 한 곳인데 그곳에 주차해 학생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점은 잘못이다”고 지적하며,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주최측이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다른 공간에 집결해 차량을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지나(관현악·1) 씨는 “대형버스가 한 쪽 차선을 점령해 교통의 불편을 끼치는 점은 잘못된 것이다”며, “다른 수업 장소로 이동하는데 대형버스 때문에 복잡해 불편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김창명(회계학·2) 씨도 “바우어관 같은 경우 학교 중심지에 대형 관광버스가 들어와 교통 및 학생들의 안전에 위험을 주는 것은 시정되어야 할 문제다”고 지적하며, “학교 이미지상 관광버스가 들어오는 것도 안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4) 대형버스를 행사에 이용하는 각 학생회의 입장은?
각 학생회에서는 이러한 위험요소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또한 학교캠퍼스 안에 주차할 공간이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위험요소를 알게 된 여상식(통계학·3) 자연과학대학 학생회장은 “통행 하는 학생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은 잘못됐다”며 “M.T 승·하차에 대해 특별한 규정을 마련해 학교에서 지정장소를 정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찬유(문헌정보학·3) 문헌정보학과 학생회장은 “바우어관 앞 도로가 학생들의 접근성이 좋아서 정했는데 보행자 및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는지 잘 몰랐다”고 말하며 “다음 M.T를 준비할 때는 바우어관이 아닌 다른 장소로 옮기도록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5) 대체 공간은 어디?
현재 우리학교에 대형관광버스가 들어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남문 앞 임시주차장과 음악관 옆 야외주차장 및 정문 앞 스쿨버스 승·하차 구역 3군데가 있다. 정문 쪽 대로 스쿨버스 승강장은 스쿨버스가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이용이 가능하며 남문 임시 주차장 및 음악관 옆 야외주차장은 언제든 사용 가능하다.

이에 박종만(관리1팀·팀장) 팀장은 “학생들이 조금 불편하겠지만 다른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남문 임시주차장 및 음악관 옆 야외주차장을 이용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히고 “스쿨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시간에는 스쿨버스 승강장을 사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6) 앞으로의 과제
박종만 팀장은 “행사를 주최하는 주최측에서 자신들의 편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생각해주었으면 한다”고 하며, “대형버스 주차에 대해 관리팀과 사전에 상의를 한 후 주차 장소를 정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일남(학생지원팀·팀장) 팀장은 “대형버스 주차문제와 함께 교내 안전속도 유지에도 관심을 보행자들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안전운행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일(철학·교수) 학생처장은 “내년부터는 각 단대별로 M.T를 가지 않고 각 학과 별로 M.T를 가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차량이 들어오지 않을 것”이며 “차량의 수가 적으면 바우어관이 아닌 스쿨버스 승강장이라든지 다른 장소로 모여 출발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보행자들에게 위협을 주는 대형버스들에 대한 학교측의 규제가 필요한 사항이며 행사를 주최하는 주최측은 다른 학생들이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바우어관 앞이 아닌 남문 임시주차장, 정문 앞 스쿨버스 승강장을 이용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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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