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되면 다 애인이 생길 거라는 부푼 꿈을 안고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입니다. 입학을 하고 사귄 친구들과 선배들은 흔히 유행하는 ‘ASKY(안 생겨요)’를 외치며 헛된 꿈은 버리라고 무시하지만 저는 아직 연애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고 있어요. 여고를 다니다가 대학에 입학해서 그런지 정말 세상엔 남자가 많다는 것을 느껴요. 하지만 이제는 제 남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의욕만 있고 남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는 저 같은 연애초보들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캠퍼스에는 우리가 만든 낭만만이 어딘가에 존재할 뿐이다’사실 과거와 달리 요즘 대학에서 연애의 기회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예전에는 선후배간의 관계도 두터웠고, 학교 밖에서 달리 재밌는 것들이 많지 않아 교정은 학생들로 붐비었고, 동아리 활동도 활발했고, 미팅, 소개팅 기회도 정말 풍족했다. 그러다보니 선배나 친구 따라 술자리만 가도 연애의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대학 등록금과 취업에 대한 부담감과, 각자의 개인주의로 인해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연애의 기회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남자들은 자존감이 부족해 마음에 드는 여자가 생겨도 쉽게 접근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여
Q. 안녕하세요. 군대 갔다가 이번 학기에 다시 학교를 다니고 있는 복학생입니다. 유난히 캠퍼스커플이 많은 우리학교는 외로운 복학생인 저를 더 비참하게 만들었죠. 하지만 저도 얼마 전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친해지려고 많은 노력을 한 덕분에 지금은 친한 선후배 사이가 됐지만 더 이상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가 어렵네요. 같은 학과인데다가 신입생인 그 아이가 상처받거나 부담스러워 할까봐 더 조심스럽습니다. 그 아이가 부담스럽지 않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마음은 한 가지 방법으로만 전해지지 않는다’ A. 대개는 마음을 표현하려고 한다. 마음을 표현할 기회를 찾으려 한다. 하지만 평상시 만나면서도 얼마든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그렇다면 부담 없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첫 번째, 만날 때 최대한 자신을 멋지게 연출해 보도록 하자. 사실 사람은 먼저 논리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기운에 끌린다. 당신의 자신의 외모적 장점과 단점을 알고, 자기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연출한다면 그런 모습에서 상대가 끌리게 되고, 당신이 노력한만큼 상대도 당신의 관심을 읽을 수 있다.두 번째,
Q. 작가님 안녕하세요. 캠퍼스 커플인 어느 한 여대생입니다. 제가 캠퍼스 커플이다 보니까 남자친구를 거의 매일 만나는데요. 고민부터 말씀드리자면 매일 만나는 게 조금 힘에 부칠 때가 있어요.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절대 싫고 질린 게 아니에요. 정말 좋고 사랑하지만 매일 보고 데이트를 한다는 게 부담이 될 때가 많아요. 남자친구와 저 모두 늦은 시간에 할 일이 끝나서 피곤할 때 만나서 그런 걸까요? 남자친구가 기분 나빠하지 않게 말을 꺼내고 싶은데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요? 좀 도와주세요. ‘왜 매일 만나서 피곤할까?’ A.우선 왜 매일 보는 것이 힘든 일인지 부터 풀어보자. 관념은 우리의 생각을 다 표현할 수 없다. 힘들다는 표현을 좀 더 생각해보자. 첫 번째, 단순히 몸이 힘들어서 힘든 것일까? 두 번째, 매일 봐도 별로 발전적이지 못해서 힘든 것일까? 세 번째, 매일 보니 금전적으로 문제가 발생해서 힘든 것일까? 네 번째, 혹시 자기 시간을 주장하게 되면 남자 친구의 마음이 흔들릴까 두려워 힘든 것일까? 자! 본인은 어떤 이유로 매일 보는 것이 힘든 것일까? 그렇다면 다음으로 해결책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 번째, 몸이 피곤하다면 피곤하다고 솔직하게 말하자.
Q. 안녕하세요. 제가 같은 동아리에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겼습니다. 매일 안부 인사를 톡이나 문자로 묻기도 하고, 만났을 때는 반갑게 인사를 전하는 등 그 애와 친해지기 위해 제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처음에는 그 친구가 답장도 잘 받아줘서 제가 마음에 안든 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자주 연락을 보냈던 것 같은데, 점점 그 친구의 답장은 뜸해져만 가고 이제는 읽고 씹히는 상황이 다반사입니다. 그 애는 제가 싫어진 걸까요? 이제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너무 답답합니다.‘친해지기 위한 노력이 정말 친해지기 위한 노력일까?’A.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문자를 자주 주고받으면 친해진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문자를 자주 주고 받더라도 친해지기 위해서는 일단 만나야 하고, 만나서 서로에 대한 의견과 느낌을 공유해야 친해질 수 있다. 반면 아무리 오랫동안 문자를 주고 받았어도 만나서 별로 느낌이 없다면, 그간의 공은 한 순간에 무너지게 될 지도 모른다.그리고 인사를 건네고, 안부를 물어봤다고 하는데 그런 행동 자체가 호감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 자신에게 매력이 없다면 그런 행위는 단순한 배려에 가까울 뿐이다. 따
Q. 얼마 전 남자친구의 낯선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연히 남자친구의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을 보게 됐습니다. 남자들뿐이라서 그런지 온갖 욕설이 난무하더군요. 평소에 제 남자친구는 워낙 바른 이미지에 제가 약한 비속어를 쓸 때도 바로 ‘그런 말 쓰는 거 아니야’라고 혼내던 사람입니다. 그 대화내용을 보고 남자친구를 보니 괜히 어색해지고 나중에 저한테도 그런 말을 쓰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남자친구랑 이 부분에 대해 얘기해보는 게 좋을까요?‘단어 선택보다는 말투다’A.아직 어린 경우, 남자들은 서로 같은 말투를 사용하며 친해지는 경향이 있다. 즉 친해지기 위해서 비슷한 언어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해 비속어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알고 사용하는 경우는 상황이 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비속어가 나쁘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대화 내용만으로 남자 친구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따라서 남자 친구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평소에 좀 더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자. 특히 단어 선택보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말투다. 단어 선택은 의식적으로 바른 말만 사용할 수 있지만 말투는
Q. 연애를 시작한지 한 달 정도 된 풋풋한 커플입니다. 다 좋은데 한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남자친구와 제가 음식 취향이 너무나도 다르다는 거예요. 남자친구와 주말마다 데이트를 할 때 식사를 같이 하게 되기 마련인데, 남자친구는 한식, 저는 양식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거의 남자친구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편인데 가끔은 원하지 않는 메뉴를 억지로 먹다보면 기분도 안 좋아집니다. 남자친구에게 제 취향을 강요하면 저와 마찬가지로 먹으면서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말을 못하겠네요.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음식이 관계의 우선순위인가? A.먹는 것은 중요하다. 사실 데이트의 절반가량을 만나서 먹어야 한다. 그래서 대부분 만나면 “뭘 먹을까?”하고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왜 그럴까? 상대와 마땅히 할 게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먹을 것에 집착하게 된다. 남자친구를 만나더라도 꼭 양식을 먹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게 데이트의 낙이기 때문이다. 이런 관계는 오래 가지 못할지도 모른다. 음식 취향 때문이 아니라 만나서 별로 할 게 없기 때문에 음식에 집착한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만나서 서로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취향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뭔가 공통분모를 찾아
Q 제 남자친구 때문에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사귀기 초반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요즘 남자친구의 집착과 구속이 심합니다. 핸드폰에 위치추적 어플로 수시로 제 위치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10분만 답장이 없어도 전화가 옵니다. 남자친구 외의 남자들과는 얘기하는 것조차 막아서 학과 남자 동기들과 인사도 나누지 않는 사이가 됐습니다. 처음에는 정도가 심하지 않아 ‘나를 많이 사랑해서 그러는구나’ 생각하고 넘겼는데 점점 심해져서 지금은 제 생활까지 힘들 정도여서 지칩니다. 제가 바람을 피거나 못 믿게 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왜 이럴까요? '집착은 사랑이 아니라 습관이다' A ‘집착’의 경우, 상대를 못 믿어서 집착하기도 하고, 자신을 못 믿어서 집착하기도 한다. 이 상황의 경우는 후자다. 상대가 믿음을 보여줘도, 바람을 피지 않아도 스스로를 불신하기 때문에 상대도 불신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태도는 많이 사랑해서가 아니라 일종의 연애 스타일에 가깝다. 이 남자는 집착과 구속을 하면서 연애를 하는 스타일의 사람인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본인이 객관적으로 잘 해도 상대는 여전히 당신을 믿지 못한다.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10분만 답장이 늦게 와도 잘못
A :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어쩌면 이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의 노력에 따라 다시 몸이 가까워질 때까지 변치 않는 사랑을 유지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원거리 연애를 성공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서 한번 배워 보도록 하자.첫 번째, 집착하지 마라. 몸이 멀어질수록 상대방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게 되고 그런 만큼 집착에 빠질 가망성이 크다. 하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마음은 멀어지게 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적당히 상대방의 자유를 허용해 줄 수 있다. 설령 간섭하더라도 믿음이 전제된 범위 안에서 간섭을 하도록 하자. “너무 늦게 들어가지는 말고, 조심히 들어가”라고 이야기하자.두 번째, 연락망을 다양화하자. 대개 몸이 멀어지면 존재감이 희미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연락망을 활용해 자신의 존재감을 뚜렷이 해둘 필요가 있다. 전화, 메일, 문자, 편지 등을 이용해서 자신이 언제나 남자친구와 함께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줄 필요성이 있다. 특히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세 번째, 한 달에 2~3번 만날 때를 대비해서 평소 자기 관리에 신경을 쓰도록 하자. 그 때 만났을 때 다음 데이트가 기대되도록 좀 더 멋지게 꾸미고
A : 연애는 개인의 노력과 전략이 필요한 과정이다. 그런데 동화 신데렐라를 분석해 보면 놀랍게도 초보 탈출의 원칙이 그대로 녹아 들어가 있다. 그렇다면 연애 초보에서 탈출할 수 있는 전략을 한번 배워 보도록 하자. 첫 번째, 마법사 할머니는 맨 처음 신데렐라의 스타일부터 코디해 주었다. 맘에 드는 사람의 호감을 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외모부터 관리(운동, 스타일 연구, 옷 잘 입는 친구들을 벤치마킹하기 등)해야 한다. 누구나 처음에는 외모7: 마음3의 비율로 상대방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만약 신데렐라가 누더기 옷을 입고 파티에 갔다면? 아마 왕자의 눈에 띄지도 못했을 것이다. 물론 외모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 그렇지만 외모가 맘에 들지 않으면 마음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 좀 냉정한가?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스타일만 괜찮아도 충분히 매력적인 당신이 될 수 있으니까.두 번째, 신데렐라는 혼자서도 무도회장에 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있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영원히 솔로로 남을 뿐이다. 소개팅, 미팅 건수도 이미 바닥나지 않았는가? 괜찮은 이성을 만나고 싶다면 공간의 제약을 두지 말고, 활발하게 움직여야 한다. 학원을 다니는
A : 간단하게 덜 성숙해서, 아직 연애의 경험이 부족해서 상대방의 과거를 언급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에서 상대방의 과거를 궁금해 하기도 한다. 특히, 남자는 미래를 중요하게 여기는 여자와는 달리 과거를 중요하게 여긴다. 여자의 과거를 통해서 현재를 추측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먼저 남자가 여자의 과거를 궁금해 하는 이유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첫 번째, 과거의 애인으로 불만을 표출하다. 즉 현재 애인에게 불만이 있을 때 은근슬쩍 과거 애인을 언급하며 유치한 비교를 감행한다. 솔직히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여간 기분 나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를 다그치기 전에 그의 결핍된 점과 자신의 부족한 점을 곰곰이 생각해 본다면 관계를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두 번째, 스킨십 허용도를 예측하기 위해서 과거를 묻는다. 현재 그녀의 모습이 너무 순진해 보인다면 남자의 입장에서 진도를 나가기가 망설여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혹시 순진한 척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과거를 물어보며 떠보게 되는 것이다.세 번째, 여자의 과거를 먼저 묻고 그 다음 자연스럽게 자신의 과거를 얘기하면서 자기 자랑을 하기 위함이다. 이는 유치한 남자들의 자
A : 나 역시 군대에 가기 전 그녀를 홀로 놔두고 입대를 해야 했었다. 또한 마찬가지로 그녀도 마음이 여리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었다. 먼저 나는 그녀와 똑같이 슬픔에 빠져 있지 않았다. 둘 다 슬픔에 빠지면 상황만 암울해 질 가망성이 크기 때문이다. 오히려 밝고 씩씩하게 그녀를 달래 주었다. ‘2년 이면 금방이야!’, ‘요즘은 전화도 자주할 수 있어!’, ‘100일만 지나면 휴가야’ 사실 처음에는 서로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 많이 힘들 것이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익숙해져 무덤덤해지더라. 사실 입대 전보다 입대 후의 태도가 중요한데, 그렇다면 입대 후의 태도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첫 번째, 지나친 걱정은 금물이다. 지나친 걱정은 자신의 생활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러면 체감 시간은 더욱 더디게 가기 마련이다. 잘 지내고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하루에 충실하도록 하자.두 번째, ‘벌써 한 달이나 지났네’ 끊임없이 암시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경우 매번 긍정적인 기운을 그녀에게 불어 넣었다. 반면 ‘휴~이제 한 달 지났네. 앞으로 걱정이야’ 식으로 푸념을 늘어놓게 된다면 기다리는 입장에서 지쳐 버릴 수밖에 없다.세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