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나는 신문없는 정부보다 정부없는 신문을 택하겠다.” 미합중국 제3대 대통령인 토마스 제퍼슨의 말입니다. 거대권력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언론의 역할을 강조한 말이죠. 지나가던 학생: 누구시길래 이렇게 재미없는 말을...? 기자: 평범한 계명대신문사 기자입니다. 대학사회에서 갈 길을 잃고 방황하는 당신에게 좋은 말씀을 전하러 왔을 뿐이니 전혀 놀라실 것 없습니다.지나가던 학생: 대학언론이요?기자: 하하, 처음 들어보실 만도 하지요. 개교 이래로 언제나 조용히 여러분 곁에서 소식을 전해왔으니까요. 최근 들어 신문 배부대에 먼지가 쌓이는 것 같지만 (눈물을 훔치며) ‘요태까지 그래와꼬 아패로도 꼐속’ 곁에 남아 있을 겁니다.지나가던 학생: 음... 굳이 알아야 할 필요 없을 거 같은데… 저 바쁘니까 이만 가볼게요.기자: 거 참 성질 급하시네. 일단 뭐하는 곳인지 들어나 보시지요. 어차피 할 일 없는 거 다 압니다.1. 어서와, 대학언론은 처음이지?Q: 계명대신문사는 뭐하는 곳인가요?A: 계명대신문사는 학내외의 사건을 취재하고 신문을 통해 대학 구성원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대학에 존재하는 대학언론 중 하나입니다.Q: 그렇구나.
1백여 년 전 자동차가 발명되면서 사람들은 더 이상 마차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다. 말이 있던 자리에는 증기기관으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들어왔고, 이는 내연 기관을 사용하던 시대를 거쳐 이제 전기로 움직이는 시대에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차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인간의 존재가 필수 불가결하다. 말을 움직였던 것도 사람이었고 엑셀을 밟고 핸들을 돌리는 것도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지금까지의 자동차는 ‘스스로(自) 움직이는(動) 수레(車)’라는 이름을 달기에는 자격 조건을 온전히 갖추었다고 보기 어려웠다.그런데 이제 자동차가 그 단어의 의미와 같은 물건이 되기까지 머지않은 것 같다.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커졌다. 너도 나도 앞 다투어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는 흐름 속에서 우리학교 자율주행자동차팀 ‘BISA’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열정을 태워 달리는 사람들, BISA팀을 만나보았다.“쉬운 건 하나도 없었어요”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재작년 여름부터 모집을 시작했다. 이인규(일반대학원·기계자동차공학·석사과정) 씨가 팀장을 맡은 BISA팀은 이은진(일반대학원·지능형자동차공학·석사과정) 씨를 비롯한 대학원생 5명과 장
지난 5월 21일, 우리학교 이유진(무용·4) 씨가 (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 주관의 ‘제28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일반부 무용부문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기악, 판소리, 무용, 민요, 풍물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백35개 팀 2백99명이 지원했으며, 그 가운데 ‘이매방류 살풀이’를 통해 뛰어난 표현력을 선보여 평단의 호평을 얻은 이유진 씨를 만나 전통무용의 매력에 대해 들어보았다.전통무용만이 가지는 매력이유진 씨는 전통무용의 매력에 대해 “전통무용은 마냥 즐겁거나 그저 슬프기만 한 것이 아니라 ‘한’과 ‘흥’이 적절히 조화된 굉장히 독특한 감정을 다루고 있어요. 그래서 다른 나라 사람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해요.”라며 “무용을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감정인 ‘한’을 표현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껴요.”라고 말했다. 또한 전통무용은 현대무용과 달리 나이가 들수록 더욱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장르라고도 전했다. “발레, 현대무용 등은 높게 도약하는 동작이 주를 이루고 있어 기량을 펼치기가 젊은 나이일수록 유리한 반면, 전통무용은 단전으로 땅을
4월이 시험의 달이었다면 5월은 과제의 달이다. 발표, 리포트, 체험 보고서 쓰기 등 많은 유형의 과제들이 쏟아지고 있다. 개인이 혼자 제출하는 과제들도 있지만, 몇 명씩 조를 이루어 제출해야 하는 조별과제가 있는 수업도 있다. 조원 모두가 의견을 모으고 합의해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 만큼 많은 문제가 생긴다. 여러 명이 같이하는 과제이기 때문에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무임승차자가 발생하기도 하고, 조원들끼리 의견 마찰로 인한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조별과제보다 시험이 낫다’는 의견도 생긴다. 이번 발자취에서는 조별과제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아보고, 조별과제를 할 때 자신은 몇 점짜리 조원이었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엮은이 말- 조별과제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은? - 나, 이런 조원 만나봤다!A학생(경영학·3): 다른 전공의 수업에 관심이 생겨서 그 수업을 수강한 적이 있어요. 과 동기 없이 저 혼자 듣게 된 수업이라 걱정이 많았어요. 혼자 수업을 들은 적이 없었으니까요. 거기다가 조별과제가 있는 수업이라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첫날부터 4명씩 조를 짜라고 하더라고요
우리학교 출판부가 주관한 ‘2017학년도 제12회 계명대학교 출판문화상’에서 홍순희(Tabula Rasa College) 교수의 ‘대학생의 눈으로 읽는 신화와 문화의 힘’이 선정되어 지난 19일 채플에서 시상을 가졌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생의 눈으로 읽는 신화와 문화의 힘’에 대해 알아보고 신화와 문화에 대한 홍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계명대학교 출판문화상‘계명대학교 출판문화상’은 우리학교 출판문화부에서 출판한 당해년도의 도서를 대상으로 우리대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책을 선정해 시상한다. 출판위원회에서 도서의 학술적 성과와 판매부수 등을 고려해 심사하며, 교원들의 학술적 성과를 알리고 활발한 저술활동을 장려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홍교수의 저서는 대학출판물로는 유일하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선정한 ‘2016년도 5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선정되는 등 그 공로가 입증되어 2017학년도 출판문화상에 선정되었다. 홍순희 교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수상이라서 부끄럽고 민망한 기분이 들었지만, 우리학교 창립 118주년 기념식에서 시상을 받는다니 매우 영광스럽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독일문학에서 신화까지독어독문학을 전공한 홍순희 교수는 자연스레 신화
이창섭(화학) 교수의 논문 ‘리튬이차전지 음극재용 산화루테늄을 코팅한 탄소나노섬유의 합성 및 전기화학적 성능’이 어드밴시스 인 엔지니어링(Advances in Engineering)에 주목할 만한 연구로 선정되었다. 어드밴시스 인 엔지니어링은 화학공학, 건축, 전기 등 총 9개 분야별로 공학 발전에 기여할 논문을 선정하는 캐나다의 공학 분야 글로벌 연구정보 제공기관이다. 스마트폰과 같은 소형 모바일 기기부터 전기자동차 등의 중대형 기기에 이르기까지 리튬이차전지는 우리 생활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리튬이차전지의 음극재로 산화루테늄을 코팅한 탄소나노섬유를 사용하여 전지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결과를 거둔 이창섭 교수를 만나 이번 논문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화학에 대한 끝없는 열정학창시절 이교수는 화학수업을 들을 때면 마치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화학을 전공으로 택했고 지난 1991년 우리학교 화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37가지의 국내외 연구과제를 수행, 151편의 논문 및 특허, 12권의 저서를 집필하는 등 자기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쏟았다.특히 이번 논문은 이교수에게 있어 화학 전문가로서 뿐만 아니라 스
최근 금융 서비스의 혁명이라고 불리는 핀테크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배재권(경영정보학) 교수가 한국산업경영학회, 한국정보시스템학회,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017년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배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건강신념변인의 위협평가 및 대응평가 요인이 핀테크 서비스 이용자의 정보보호행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건강예방행동과 정보기술위협회피 관점에서’ 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배재권 교수를 만나 이번에 발표한 논문과 한국의 핀테크 현황 등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국의 핀테크 시장 현황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예금, 대출, 자산관리, 결제, 송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IT, 모바일 기술과 결합된 것을 의미한다. 핀테크 강국인 미국과 유럽의 핀테크 산업은 소규모 기업이 대부분인 반면, 우리나라의 경제 정책은 여전히 대기업 위주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참여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우리나라 핀테크 산업을 연구과제로 분석하고자 마음을 먹은 배재권 교수는 “최근 사람들 사이에서 이슈
정이슬(광고홍보학・1) KMBS 수습국원방송에 대한 욕심정이슬 수습국원은 중학교 때부터 방송부 생활을 했다고 한다. “중학교 방송부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방송에 관심이 없었어요. 하지만 중학교 방송부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해보게 되면서 부터 직접 학교행사 준비를 해보는 과정에서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고등학교 때는 잠시 방송부 생활을 쉬었지만 다시 방송국 일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에 KMBS에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송국원이 되기 위한 교육중학교의 ‘방송부’와는 달리, 우리학교 KMBS는 일반 동아리가 아니라 학교의 부속기관이다. 이런 사실은 정이슬 수습국원에게 특별하게 다가왔고, 방송국원으로서 더 책임감을 갖게 되는 동기를 마련했다. 또한 열악한 시설과 부족한 기자재들로 인해 엔지니어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수 없었던 중학교 방송부와는 달리 KMBS에는 좋은 시설과 많은 기자재들, 그리고 체계적인 방송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서 한 분야(엔지니어)에 대해 더 깊게 배울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좋았다고 꼽았다.KMBS에서는 수습이 되기 전 약 일주일 간 트레이닝 기간을 거친 후 각 부서별로 수습교육을 한다. 기술/영상부를 선택한 정이슬 수습국원은
황근주(뮤직프로덕션・1) Gazette 수습기자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분위기 음악대학에 진학한 황근주(뮤직프로덕션·1) 수습기자는 외국어 고등학교 출신으로 영어에 대한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영자신문사에 지원하게 됐다.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는 “대학생활과 진로설계 수업을 듣던 중 교수님께서 계명대신문을 들고 오셨는데 읽어보니 내용이 좋아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저는 고등학교 때도 신문사설 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평소부터 신문에 대해 관심이 많았죠.” 라고 영자신문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에 대해 말하며 영자신문사 기자실에 처음 방문한 후 받은 느낌은 ‘열정’이었다고 회상했다. “신문이라는 것이 엄격한 규칙과 틀에 맞춰져 있다고 생각해 기자실 분위기도 엄숙하고 딱딱한 분위기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엄숙함 속에도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져서 더 좋았어요.” 대표로서의 책임감영자신문사 35기 수습대표인 황근주 수습기자는 선배들과 소통 한 후 중요한 전달사항이나 주요 일정 등을 동기들에게 전달한다. “저보다 학년이 높은 동기들이 있는데 아직 친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전달사항을 공지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 조금은 어렵게 느껴졌어요.” 그
김호일(사회복지학・1) 계명대신문사 수습기자기자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계명대신문사(이하 본사)에 지원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호일 수습기자는 “어렸을 때부터 제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여러 사람들이 그 글에 공감을 느끼는 것에 즐거움과 보람을 느꼈어요.”라며 “글을 쓰는 직업인 기자는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었고, 마침 사회과학대학 OT날 계명대신문을 알게 되어 계명대신문사가 저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어요.”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본사의 수습기자로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학교와 1시간 정도되는 거리에 살고 있는데, 매일 8시에 출근을 해야 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정말 힘들고 부담스러웠어요.”라며 이른 출근시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는 한편, “그래도 아침에 와서 동기, 선배들과 함께 시사에 대해 토론하고 신문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배우면서 학생 기자가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보람차고 뿌듯해요.”라고 전했다.인터뷰 기사를 쓰는 그날까지김호일 수습기자는 신문사에 들어와서 받은 수습교육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가상의 인터뷰원에게 인터뷰 요청 전화연습을 해보았던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사람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지고 있다. 다이어트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다이어트는 많은 이들에게 1년 내내, 어쩌면 평생 계속 되는 숙제이다. 다이어트 하는 이들을 방해하는 맛있는 음식들이 세상에는 참 많다. 맛있는 음식이 많은 만큼 무조건 굶어서 살빼기, 다이어트 약 먹기, 급격하게 먹는 양 줄이기 등 다이어트법 또한 다양하다. 이런 다이어트법은 외적으로 체중감량은 가능할지 모르나 건강한 몸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이번 발자취에서는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음식들의 칼로리와 건강한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를 함께 알아보려 한다.라면…. 먹고 잘래?라면은 조리시간도 짧고 배도 부른데다가 싼 값에 사먹을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식품이라고 볼 수 있다. 꼬들꼬들한 면발과 하루 묵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얼큰한 국물, 게다가 우리나라의 정서와 꼭 맞는 김치와도 찰떡궁합을 자랑하니 미워할 수가 없지 않은가. 분명히 먹고 나면 다음날 아침에 퉁퉁 부은 얼굴과 피부 트러블을 마주하겠지만 포기할 수 없다. 식탐은 끝이 없어 밤마다 냄비에 물을 받고 버너를 켠다.•칼로리 (한 봉지 기준 : 500~600Kcal) 매콤한 떡볶이의 빨간 유혹‘
참 아름다운, 비슬산 참꽃 문화제캠퍼스와 전국 곳곳을 연분홍으로 물들이던 벚꽃은 3월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엔딩’을 고했다. 벚꽃놀이 명소로 유명한 우리학교 뿐 아니라 수성못, 팔공산, 두류공원 등 대구 곳곳의 많은 곳들은 이제 파란 잎사귀들로 물들고 있다. 벚꽃의 낭만을 미처 다 즐기지 못해 아쉬울 때, 이제 생기가 돌기 시작하는 꽃놀이 명소들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달콤한 향기를 뿜어내는 참꽃, 샛노란 색이 가슴을 설레게 하는 유채꽃, 겹겹이 핀 분홍 꽃잎이 벚꽃과는 다른 매력을 뽐내는 겹 벚꽃 등이 그것이다. 이번 발자취에서는 대구 곳곳의 벚꽃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꽃놀이하기 좋은 곳을 소개해 주려 한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4월의 본격적인 아름다움을 느껴보도록 하자. -엮은이 말 이번에 21회를 맞이한 비슬산 참꽃 문화제는 달성군이 주최하고 달성문화재단과 달성문화원이 주관하며 대구광역시가 후원한다. 축제 때마다 다양한 체험행사 및 공연, 부대행사 등이 마련되어 달성군민들 뿐 아니라 이곳을 찾는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의 주인공인 비슬산 정상에 위치한 참꽃 군락지의 아름다움은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주소 : 대구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