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뇌>라는 책에 “행복해지기를 기다리지 말고, 그 전에 웃어야 한다. 자칫하다가는 웃어보지도 못하고 죽게 된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 구절을 읽은 후 문득 나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중에 가질 더 큰 행복을 위해 지금의 행복을 포기하고 사는 것이 옳은 일일까?
행복이라는 말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았는데 행복이란 복된 좋은 운수, 그리고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라고 적혀 있었다. 우리나라 행복지수는 OECD 가입 34개국 중 26위로 중·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한국 어린이·청소년의 행복지수가 OECD 국가 중에 꼴찌라고 한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더 이상 개발도상국이 아니다. 아직 선진국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모자라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충분히 풍족한 생활이 가능해졌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국민들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여전히 행복을 아직 오지 않은 것. 찾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 행복을 모른 채 살아가다가 후에 행복이 찾아와도 그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지 못할 것이다. 멀리 있는 행복을 찾는 것보다 지금 눈앞에 있는 행복을 잡는 것이 더 시급하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에서도 찾을 수 있고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행복을 찾는 것이 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모두 행복해질 자격이 있다. 지금 나의 생활을 돌아보고 되짚어 봄으로써 이것이 정말 진정으로 나를 위한 것인지, 옳은 일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