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dge Energy

  • 등록 2012.06.13 02: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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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에 비해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나라이다. 자원빈국인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산업 경쟁력을 갖추게 된 비결은 ‘안정적인 에너지의 공급’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에너지는 우리 산업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이러한 에너지의 종류로는 흔히 석탄, 석유 같은 갈색 에너지와 원자력이 있고 대체에너지를 포함하는 그린 에너지가 있다. 나는 이 중, 현재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이후 이슈가 되었던 원자력 에너지, 그것이 우리나라에 왜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필요한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자원빈국이고, 에너지의 80%는 석탄에서 공급받는다. 남은 15%는 원자력 에너지이고, 신재생 에너지의 활용비율은 5%밖에 되지 않는다. 경제적인 측면으로 보았을 때, 현재 신재생 에너지라고 불리는 태양광, 풍력, 수력 발전의 판매단가는 원전의 2.5~11배에 달한다.

신 재생에너지는 기술개발 진행 중인 단계로, 2020년 이후에나 화석연료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100만 kw급 원전을 기준으로 소요 면적을 비교해 보았을 때 풍력만 해도 여의도 면적의 50배에 달하는 부지가 필요하다. 국토면적이 좁은 우리나라에는 부적합하다는 것이 결론이다. 게다가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부적합하다.

나는 이러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우리나라만큼은 원자력발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원자력발전은 많은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적어도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상용화가 되기 전까지는 유효한 에너지 자원이라 생각한다. 즉 원자력은 미래와 현재의 에너지 문제를 이어주는 Bridge Energy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덧붙여, 사람들이 어렵게 인식을 바꾸는 만큼 국가에서도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에 대해 조금 더 노력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
박소연(화학시스템공학·4) ohberry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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