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4학년은 내가 어디에 직장을 구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한다. 사회가 정해놓은 성공이라는 자리에 위치하기위해 영어공부, 자격증시험공부, 학점공부를 한다. 나도 사회가 말하는 그 자리를 꿈꿨던 때가 있었다. 내가 그 일을 진정 원해서 그 자리에 있는 것이라면 내 자신에게 뭐라 할 말이 없겠지만, 그 자리에 위치해서 내가 하루하루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간다면 나의 모습은 내가 아닐 것 같았다.
그래서 나의 길에 대해서 매일 고민을 하며 나의 존재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실망과 좌절에 빠져있었다. 그때 한 친구가 다문화가정에 방문해 학습 멘토링을 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을 했다. 처음엔 못 가르치는 나로 인해, 나의 멘티가 나를 보고 한국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안고, 멘토링 활동을 시작했다. 방학 때는 일로 인해, 학기 중에는 학업으로 인해 멘티의 집에 지친 몸으로 갔다가도 아이가 즐겁게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면 하루의 피로도 다 가시고 뿌듯했다.
멘토링 활동을 통해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행복은 좋은 직장을 얻었다고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소한 봉사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며 나의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 행복이란 걸 말이다. 행복은 멀리 존재하지 않는다. 바로 내 옆에 존재한다!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사람마다 삶에 있어 추구하는 가치관이 모두 다를 것이니,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성공보다는 행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의 가치관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원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 지 알아보고, 충분한 자신에 대한 이해를 하고 난 뒤 진로를 택했으면 좋겠다. 즉, 자신의 삶에 있어 성공이 자신에게 큰 만족을 준다면 그 길로 가는 것은 옳다. 다만, 자신은 잃어버린 채 다른 사람을 따라 그 길을 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