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 등록 2012.10.30 0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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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성과는 다른 면을 보여주는 감성, 느낌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정보, 이성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느낌, 감성을 통해서는 좀 더 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더 쉽게 다가온다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지혜란 굳이 따지고 분석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알 수 있는 고도의 안목이라고 말하고 있다. 최고의 앎은 느낌으로 아는 것이다. 앎은 속일 수 있지만 느낌은 속일 수가 없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도 지식이란 잠깐의 공부로 속일 수 있지만 느낌은 내가 마음으로 느끼고 경험한 것이라 속일 수가 없다.

이성적과 감성적 설득은 언제나 조화와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논리 전에 감성, 설명 전에 설득이 이루어 진 후 제대로 된 공감과 이해를 나눌 수 있다. 마음을 설득하지 못한 후 설명만으로 사람을 이해시키려하면 머리 아파하지만 감성적으로 설득하면 눈에 빛난다. 감성은 대상에 대한 가장 정직한 느낌이다. 느낌이 와야 설명을 듣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두 번째는 ‘상상’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상상은 밑도 끝도 없는 생각이 아니라 구체적 현실에서 출발한다. 또 여기서도 감수성에 근거해야한다. 타인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구성하는 것이 상상이다. 일상의 아픔을 근거하지 않으면 허상, 몽상일 뿐이다. 상상은 은유와 함께 해야 한다. 많은 상상을 위해서는 다른 메타포를 동원해야한다. 직접 설명하는 직유법으로 보면 불가능해보이지만 다양한 대안을 꿈꿀 수 있는 은유로 현상을 바라보면 가능성의 문이 열린다.

감성과 상상의 많은 연관이 있다. 상상력이 고통의 공감 차원에서 발동될 때 상상력은 타인의 아픔을 치유함으로써 아름다운 공존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감성이란 모든 것을 움직이는데 원천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감성에 기초할 때 조금 더 쉽게 공감을 얻고 이해할 수 있다.
신선희(교육학·2) ksjung68kr@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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