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을 보면 직업이 보인다’ 우연히 발견한 인터넷 기사의 제목이다. 어릴 때 지문이 동그랗게 말려 들어가는 모양이면 손재주가 좋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지문의 무늬를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까지 있다는 사실이 흥미를 끌었다.
연구결과를 다룬 신문기사에는 감성형인 정기문, 창의형인 반기문 등 총 5가지 지문유형을 예로 들고 있었다. 사람의 심리로 즉시 스스로의 지문을 들여다보며 내 유형을 찾아보았지만 스스로 노력하고 행동하는 자는 지문의 모양이 어떻든지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적지 않은 기사에서 신뢰도가 낮은 연구결과를 인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연구결과의 신뢰도가 있건 없건 중요한 것은 지문이 아니라 평소 생활태도와 정신 상태에 의해 미래가 정해진다는 것이다.
지문에 의해 적성을 찾는다는 말은 혈액형에 따라 성격을 가늠하거나 손이 따듯한 사람은 마음이 차갑다고 말하는 미신적인 생각과도 흡사하다. 그런 설들을 믿기보다는 자신의 진로개발에 투자하는 것이 좀 더 미래 건설적이다.
자신의 지문을 들여다보라. 지문의 모양이 어떤 모양이든 적성은 지금까지 행해온 스스로의 행동이 정해줄 것이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다. 과거의 모습과 지문의 모양에는 신경 쓰지 말고 좀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세워놓은 계획을 실천하여 적성에 맞는 직업을 멋지게 찾아나가자! 자신의 적성을 파악해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