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열람실 환기 문제

  • 등록 2006.08.07 15: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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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학우의 관심으로 개선

학생들의 면학을 위해서는 물질적으로 시설확충이나 장학제도 등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건강이 아닐까?


우리대학은 학생들의 면학을 위해 열람실을 곳곳에 두고 있고 많은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다. kmu 리서치에서 열람실이나 도서관의 이용률이 현저히 높았지만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소가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열람실을 사용해 본 학생들은 모두 알겠지만 많은 학생들이 출입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먼지가 날려 계명학우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


인문대 열람실 같은 경우 2백여명이 학생들을 수용 할 수 있는데 그 많은 학생들이 좁은 공간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공유하는 공기는 탁하고 심지어는 불쾌한 냄새가 나기도 하여 공부할 때 집중력도 많이 떨어진다. 물론 학교에서 설치해준 공기 청정기가 있긴 하지만 몇 대 되지 않아 큰 효과는 없는 듯하고, 사실 제대로 작동되는지 의문이다.


대구 모 대학교의 경우 열람실 환기는 자치위원을 중심으로 하여 규칙적인 ‘환기시간’ 방송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학교 인문대 열람실의 경우, 하루 환기 횟수는 새벽 학교직원들이 청소 할 때를 제외하고는 개인적으로 한두 개의 창문을 열어놓는 것이 전부다.


우리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권리가 있고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그리 어렵지만은 않은 듯하다. 계명학우의 작은 관심과 열람실 운영의 작은 배려만 있다면 상쾌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자연의 혜택을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정민환(한문교육ㆍ4) kmup@km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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