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을 바라보는 시선

  • 등록 2008.03.30 13: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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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윤리성을 바란다

온통 삼성에 대한 이야기로 몇 개월 동안 신문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삼성은 대학생의 취업선호도 1위,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중간 광고를 할 정도로 세계인의 마음속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삼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작은 분단국에서 인구 5 천만의 생각과 기술 속에서 나왔다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 능력이 첫 번째이다. 필자가 거주했던 미국의 한 대학생은 한국은 몰라도 삼성이라는 기업은 알 정도로 삼성에 대한 기술과 명성은 지금 세계를 향해 치닫고 있다. 하지만 두 번째로 생각해 볼 문제는 삼성의 윤리적인 측면이다.

삼성의 윤리성과 도덕성을 질타하는 목소리는 이미 오래전 부터 논의된 사안이다. 매번 삼성의 윤리경영을 목소리로만 외친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고 그들의 로비와 비자금 조성은 매번 사람들을 갸우뚱하게 한다. 최근에 가장 이슈가 되었던 성공적인 기업이 되기 위한 1순위가 존경받고 윤리적인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는 기업이야말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삼성과 현대에 고용된 인원은 전체 인구의 10%의 집안 살림을 책임지고 있다. 따라서 윤리적 문제는 비단 삼성만의 문제로만 비춰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삼성의 관계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들은 항상 윤리적 결함에도 주먹구구식 대처방법으로 교묘히 빠져나갔지만 이제는 정말 고쳐야 한다. 최고를 지향하는 그들에게 우리가 바라는 것은 최고의 윤리성을 가진 기업으로 거듭나 달라는 작은 소망인 것이다.
허만영(컴퓨터공학·4) fruu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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